꼬리의 비밀 신나는 새싹 58
김나은 글.그림 / 씨드북(주)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꼬리의 비밀 - 강아지의 사랑스런 꼬리 그림과 동물의 감정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감정코칭 동화


평범해보이는 강아지 표지그림과 파스텔톤, 조금 서툴러(투박해) 보이는 그림들이지만.. 오히려 알록달록 정확하게 이쁘거나 컬러풀하지 않아서 좋았다. 예쁘다는 기준마저 성인의 시각으로 주입하는 것보다, 나는 이런 아이들의 책들이 더 좋다. 


책 속에서는 주인공과 강아지가 나오는데, 강아지는 자신과 사람이 다르지만 꼬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들려주는 내용이다. 기분이 슬플땐 꼬리가 물흐르듯이 주룩주룩 흐른다는 것, 기쁜 땐 알록달록 흔든다는 것, 낯선사람이 다가올 땐 다른 모양으로 변하는 것 등등.. 꼬리를 통해 강아지 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그래서 제목이 꼬리의 비밀인가 보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꼬리의 움직임이라는 작은 행동을 통해 '동물들이 이런 느낌을 갖는구나'라고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감정코칭 동화가 아닐까 싶다. 작가의 표현력이나 강아지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을 생활 속에서 캐치해냈다는 게 참 놀라웠다.


아이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법은 어른들보다 세세하고 민감하며, 호기심 가득하다. 꼬리의 비밀은 동물꼬리를 주제로 아이들이 '감정'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로 호기심을 갖도록 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