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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로 키우는 자존감 육아 - 심리상담가 엄마와 의사 아빠의 20년 부모공부 이야기
이미형.김성준 지음 / 오후의책 / 2017년 6월
평점 :
[서평] 빛나는 아이로 키우는 자존감 육아 - 심리상담가 엄마의 육아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67364
자녀 양육이라는 과제 만큼 인생과업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가 있을까 싶다.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는 수 천권의 육아서들 바로 이 육아서는 제목이 다름 아닌 '자존감 육아'이다. 더욱이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내 생각에 '스스로를 빛나는 존재로 인식'한다. 참 어렵다. 분명 아이들은 하나하나 다 빛나는 존재인데, 부모의 욕심에 가려 혹은 진정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자기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터져나와야 상담실을 찾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은 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다.
저자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하는 소위 전문가이고, 그 이전에 아빠 또한 의사인.. 이미 아빠 직업이 의사라면 누가봐도 일반적인 경제/교육 수준이 높은 집안이다. 부모 중 누군가가 의사인 일반적인 집안들과 이 집의 차이는 심리상담을 하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저 학구열에 파묻혀 성공만을 쫓아 자녀를 닥달하는 부모가 아닌,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아이를 보듬고 본인 스스로도 청소년기 자녀를 잘 양육해왔고, 그 와중에 자신의 전공지식을 살렸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담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가 있다. 그래서 신뢰가 가는 책이자, 바른 가치가 담겨 있는 육아서였다.
자기 자신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부모가 나를 믿어주고사랑해준다는 강력한 신념...은 자존감을 높게 해주고 고리에 고리를 무는 순환적인 영향이 있다고 본다. 부모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면, 자녀는 저절로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된다. 그리고 도전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은 다시 자존감을 높여준다. 자존감 육아를 위해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한 점들은 독서, 놀이, 학습, 대화, 꿈이었다.
다섯까지 모두 나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것들이었다. 앞서 경험한 육아선배의 이야기는, 내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미리 알려주었고(부모공부 예습 ㅎㅎ), 책에 실린 <독서/놀이/학습/대화/꿈에 대한 이미형 선생님의 생각>이라는 별도의 파트로 육아코칭 해준 내용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책 속에 담긴 저자가 경험한 육아이야기, 상담이야기, 전공으로 풀어낸 이야기 등을 읽으며 '무엇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 부모이 자세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