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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해 쪽쪽! ㅣ 토이북 보물창고 4
캐런 카츠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7월
평점 :
[서평] 뽀뽀해 쪽쪽! - 사랑스런 뽀뽀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21225
보물창고 출판사의 보드북책이다. 뽀뽀해 쪽쪽!이라는 앙증맞은 제목처럼 사랑스런 뽀뽀책이다.
아기와 가장 큰 교감을 형성하는 건 뽀뽀 및 몸으로 하는 놀이(스킨쉽)인 것 같다. 이 그림책은 그런 측면에서도 엄마로써 아주 맘에 들었다.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는 법 중 엄마의 뽀뽀만한 게 있을까? 나도 아기가 자다가 갑자기 울면 엄마가 옆에 있다는 표현으로 '엄마 옆에 있어요, 걱정말고 코자자'하며 볼에다 작게 뽀.뽀.뽀.를 해준다. 그러면 큰 울음소리도 금방 진정이 된다.
그림책 내용은 아기가 울자 엄마는 앙증맞은 발가락에 뽀뽀 열번, 발바닥에 간지러운 뽀뽀 아홉번, 무릎에 여덟번.. 이렇게 숫자를 열부터 하나까지 거꾸로 세나가며 뽀뽀를 해주고, 발가락, 발바닥, 무릎, 배꼽, 볼, 오똑코 등 아기의 몸 여기저기 마다 뽀뽀를 해주는데, 아기는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들으며 신체 명칭도 익힐 수 있다. 책 내용 따라 아기와 놀이하듯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각 뽀뽀에는 딱딱구리 뽀뽀, 보드라운 뽀뽀처럼 서로 다른 의성어가 붙어있다! 그러게, 뽀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앞으로 아기에게 뽀뽀해줄 때 보다 다양한 의성어 표현이라든지 운율을 살려서 이야기해주어야 겠다는 팁도 얻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아기, 고양이, 강아지도 함께 그림에 나오고, 뽀뽀를 받으며 스스르 잠이 드는 모습은 사랑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