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트 씽킹 - 4차 시대를 이끄는 리더들의 생각법
윤석만 지음 / 시공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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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휴마트 씽킹 - AI시대, 앞으로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19369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1,2,3차 혁명과는 다르게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가장 크게 대두되는 건 기술의 발달로 인공지능 및 컴퓨터가 인간을 뛰어넘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게 될 가능성들에 대한 것들이다. 단지 이러한 변화들 조차 어떨지 아직 상상조차 어렵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가 되어야할까라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이 책에서 저자가 모색한 내용들이었다. 


한마디로 인공지능이나 기계의 지식이나 처리 속도, 정밀성 등에서는 이미 인간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 이에 '인간' 본연의, 혹은 인간만이 가능한 그 무언가가 더 필요하기에 우리가 현 시점에서 4차 혁명을 맞이하며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인성'이자 휴마트이며, 휴마트 씽킹이라고 한다. 즉 앞으로 인류는 스마트하면서도 성숙한 휴머니티를 갖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흔히 인성교육에 대한 우리의 선입관은 인성도 주입식으로 예의, 범절을 갖추는 것, 혹은 경쟁력이 우선이고 부차적으로 갖추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협소적이고 부차적 의미의 인성이 아니라, 근본적이면서도 포괄적으로 '인성'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왜 필수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감능력이라든지, 커뮤티케이션, 감정 등은 인간만이 가능한 능력인 것이다. 이를 토대로 잘 소통하고, 연대하여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저자가 언급하고 잇는 휴마트의 여섯가지 원칙은 Humanity 인간성, Unity 통합/조화, Manner 매너와 Action 실천, Respect 존중과 Thinking 생각이다. 이러한 6가지를 갖춘 사람만이 미래사회를 살아나갈 수 있다고 한다. 


부모로써도 중요하게 와닿은 부분은 기존에는 지식을 머리에 쌓기만 하여 전문가가 된다면 그것을 성공으로 보았다지만, 이제 내 자녀가 살아갈 시대는 지식은 이미 검색하나로 가능하며, 인공지능과 컴퓨터의 능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 지식, 더욱이 그 지식의 가치나 유용성이 금새 소멸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는게 아니라(현재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이나 전문직이 4차혁명시대에는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내 자녀를 거기를 향해 가라고 알려주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지식을 습하고 그를 토대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중요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성교육이 내용들, 하버드에서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엘리트를 선호한다는 점, 휴마트한 인성을 가진 세계의 리더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 인류가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열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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