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육아 - 평생 아이 걱정할 일 없는
김지영 지음 / 무한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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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위 육아 전문가이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본인이 유치원 교사, 원감을 지내며 쌓아온 전공 지식들에 대한 생각들이 실제로 엄마가 된 뒤 초보 엄마를 지내며 실제와 지식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전에는 교사로써 엄마들을 바라볼때 왜 엄마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를 기르면서 느낀 것은 엄마 전문가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는 초보엄마로 시작해서, 한살두살 아이가 커서 각각 그때그때 다시 초보엄마가 된다는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나 또한 육아를 하며 느끼는 건 정말이지 신생아때도 알아야할게 많았지만 걷고 뛰고 한살이되고 두돌이 되고 내년이면 세돌이 되겠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그때마다 새로운 엄마 과제가 생기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요즘엔 아기의 자기 주장이나 '싫어'라는 표현을 잘 해결해줘야하는 과제랄까.

저자는 이에 '지식육아'가 아닌 '습관육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성품, 생활방식, 가치관 등등 내면을 이루게 되는 습관을 아이 스스로 잘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엄마 스스로 어떤 습관을 갖고 아이에게 어떤 습관 생활을 심어주어야 할지 말해준다. 아이가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주는 게 엄마의 역할인 것이다.

아이 스스로 몸에 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습관으로 10가지를 든다. 읽는 습관, 말 습관, 인성습관, 생각습관, 사랑습관, 꿈습관, 감정습관, 행복습관, 공부습관, 쓰는 습관이다. 무엇보다 각각의 습관에 대해 엄마로써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육아전문가이자 엄마로써 적절히 잘 조언해주고 있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나 또한 생각 습관은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아이가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길 바라는데 저자는 구체적으로 생각습관에 대해서 '생각이 무엇인지 알려주자, 생각할 시간을 주자, 물음표만 주지 말고, 문장부호를 주자, 생각연습을 시키자, 생각할 기회를 주자, 생각을 다르게 하자'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엔 유아교육을 전공한 저자의 지식과 엄마로써의 노하우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 스스로 조절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해나갈 수 있는 육아방법의 힌트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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