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 교과서 - 제트 여객기를 움직이는 터보팬 엔진의 구조와 과학 원리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12
나카무라 간지 지음, 신찬 옮김, 김영남 감수 / 보누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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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행기 엔진 교과서 - 비행기 및 기계 공학도를 꿈꾸는 자녀를 위한 추천도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106741


비행기는 여행 때면 늘상 타면서도 한번도 어떻게 뜨는지, 혹은 비행기 엔진은 자동차 엔진과 동일한 엔진인지, 비행기 환기팬(?)은 왜 있는지 등등 비행기 엔진에 관한 원리에 대해 의문이나 호기심을 가져본적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텔레비전도, 노트북도, 자동차도, 청소기나 냉장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즘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자녀들에게 권해 줄 만한 훌륭한 책들이 참 많다는 것이다. 이 책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오히려 이런 것들에 의문을 품는 것 아이들이 자라나면서이지 않을까? 수많은 질문들과 호기심, 창의적인 생각들의 연속인 나날들.., 그럼에도 부모들은 친절하고 과학적인 세세한 설명보다는 딱히 대답해주지도(대답해줄만한 지식도 없거니와 그게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쉽게 잊는 것 같기도 하다..) 찾아봐주려는 노력도 없이 지나치지 않는가 싶었다. 반면, 아이가 궁금해 하는 점들에 대해 부모가 이런 책들을 찾아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해본다면 아이가 성장하는 그 크기와 잠재력의 증진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차이를 내리라. 


이런 생각들이 드는 요즘이다 보니, 어떤 책을 읽던지 뭐든 나중에 이런 걸 딸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해주면 되겠구나, 이런 책들을 찾아봐서 쥐어주면 되겠구나 싶다. 이 책도 그런 측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예시가 될만한 책이었고, 전혀 관심이 없는 나에게도 흥미로울 정도로 매우 잘 쓰여졌다. 즉, 전문가가 썼음에도 전문용어나 어려운 설명대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그 원리를 잘 설명해주었고, 특히나 추가적인 그림 삽화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이해를 돕기 쉽게 해주었다.


저자인 나카무라 간지는 전문항공해설자이자, 전직 항공기관사로 30여 년 근무했다고 한다. 찾아보니 앞서 저술한 책으로 비행기 조종 교과서, 비행기 구조 교과서 등이 있었다. 즉, 말그대로 비행기 전문가인 것이다. 비행기에 로망을 지닌 자녀가 있다면 딱 맞춤인 책들인 것 같다. 비행기 엔진 교과서의 부제는 '제트 여객기를 움직인는 터보팬 엔진의 구조와 과학원리'이다. 부재만 보아도 얼마나 내용이 상세하고, 전문적이며, 비행기 엔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지 느껴질 것이다. 


제트엔진의 역할 또한 지상과 이륙 시에 그 작동 원리/역할이 각각 있고, 양력 및 비행기의 중량 또한 계산되어져야 함은 당연하다. 상하, 전후의 역학 관계가 자세히 설명되어진다. 그리고 나서 날기 위해서는 프로벨러와 제트 엔진의 기능이 핵심이기에 이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고, 이러한 제트 엔진에 따른 다양한 제트 여객기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말해준다(터보프롭, 점보제트기, 와이드보디기, 초음속 여객기 등등). 핵심적인 제트 엔진의 원리를 구조와 원리, 각각의 역할 등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보아 이해를 돕고, 시스템(엔진커버, 공기 흡입구, 발전기, 연료 펌프, 각종 레버, 계기판)을 망라하여 설명해준다. 그리고는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젠트 엔진의 이륙에서 착륙까지를 설명해주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변의 과학기술문명의 산물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그 모든 원리들에 대해 궁금해진다고나 할까? 과학분야 도서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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