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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코딩교육 - 내 아이를 미래 인재로 키우는
신철헌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3월
평점 :
[서평] 5:5:5 코딩교육 - 코딩필수 시대의 엄마들 필독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664063
(p.16) ‘어떻게 코딩 지식을 잘 가르쳐 줄까?’라는
단기적인 시각이 아니라
‘어떻게 가르쳐야 미래 인재로 키울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이 책은 나에게 무지했던 '코딩'에 관해 알려준, 담백한 비스켓 같은 책으로 별 5점 만점에 5점인 책이었다. '비스켓 같다'는 표현을 한 건, 저자가 너무나도 명백하게 '코딩'에 관한 개념적인 것, 코딩시대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코딩교육은 무엇인지, 코딩 교육이 가야할 교육적 철학이라던지 방향성,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코딩이 왜 중요한지(앞으로 왜 필수일 수 밖에 없는지,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가능한지, 대학입시에서는 왜 중요해지는지, 아이의 꿈 실현가능성 차원에서 코딩이 갖는 의미 등등), '코딩'을 모르는 나에게 '코딩'에 대한 매우 올바른 개념을 심어주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코딩'이야기로 복잡하게 머릿 속을 엉크러트리지도 않았으며, '코딩 사교육 열풍'을 부채질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도 않았다. 저자는 이를 경계했고, 진정한 코딩 교육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였으며, 현재 그러한 연구소(<메이킹스쿨 미래인재 코딩교육>)를 운영하고 있는 실행력있는 사람임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쉬운 언어로 명확하게, 있는 그대로 '코딩'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난해한 '코딩'을 그냥 앞으로 필요하기에 무조건 교육시키라고 우겨넣거나 부채질하는 대신, 그 중요성을 아주 간략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내가 중학교 때 하이텔, 천리안이 나왔고(검은화면과 삐삐삐 통신망에 접속하는 컴퓨터 소리도 기억난다), 그러더니만 윈도우라는게 나왔고, 이제는 아이폰, 스마트패드를 지나 '코딩'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인터넷과 컴퓨터의 발달이 순식간에 급변한 것 처럼 '코딩'을 통한 일상생활 변화, 과학기술의 진보가 더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코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코딩교육'이라는 책을 집어든건, 이미 코딩의 중요성이라든지 앞으로의 코딩의 중요성을 무의식적/의식적으로 체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왠지 알지 못해 두렵고, 아이에게 어떻게 교육 시켜야할지 조차 모르는게 코딩 교육인 것이다. 아마 우리 부모세대들이 윈도우 사용체제의 컴퓨터를 접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 무튼 나와 같은 엄마라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코딩 필수 시대이기에, 코딩 교육을 시키기 전에 이 책을 접한다면 '올바른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고 공감이 되었던 건 코딩이라는 건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도구이지, 코딩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코딩은 무언가를 실현하고 만들어 내는 도구로, 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을 상상력을 통해 실현해 내기 위한 '도구'로써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것! 그 도구를 아이가 흥미를 갖고 익히고, 쓰임새를 유용하게 알고 자신의 진로와 연관지어 공부할 수 있도록 흥미를 불러 일으켜주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러면 부모가 코딩이 적어도 무엇인지,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하는지 알아야만 내 아이가 그러한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경험들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못한다면 '코딩'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우를 범하며, 코딩을 배우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 방법에 의해, 아이가 흥미를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코딩교육의 종류(언클로그드 컴퓨팅, 피지컬 컴퓨팅, 비주얼프로그래밍언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설명해주고, 마지막 장의 5;5:5단계 코딩교육 방법론(5가지 진로영역/5단계 코딩교육/5가지 핵심습관)을 통해 실용적 지식(코딩교육 실천법)을 전달해준다. 즉, '코딩'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코딩'이라는 수단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코딩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책 내용 中에서
p.101 반대로 이야기하면 인문학 전문가들이 코딩을 배우게 되면 이들에게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펼쳐진다는 말입니다.
p.126 ‘SW 특기자 전형’은 수능점수 등 기본 스펙을 배제하고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이나 관련 동아리 활동 등을 평가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p.174 저는 코딩이야말로 메타인지를 제대로 훈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176 성취도는 당장의 성과를 보여주지만, 흥미도와 자신감은 앞으로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p.193 그 아이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고 아이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