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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수행의 달인, 문제 해결의 고수가 되자 - 창의적 기획과 논리적 문제 해결
김관영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4월
평점 :
[서평] 업무 수행의 달인, 문제 해결의 고수가 되자 - 신입사원 업무 길잡이가 되어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90368
(p.19)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때에
정말로 문제가 없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거나 인식을 못해서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자.
이 책은 신입사원 업무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즉, '업무 수행에 있어서 A to Z'를 선배 사수가 하나씩 일일히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기획 실행에 있어서 '어떻게'해야 하며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지를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제시해준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하게 되면, 모든 업무를 익히는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 뒤 점차 연차가 쌓일 수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행, 평가, 다음번 기획에 반영해나가야 하는 자율적 문제해결 업무도 증가한다. 막연하게 경험을 통해 얻어나가는 실무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실무지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쌓아가고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중요하다.
저자는 포스코에서 30여년간 근무했고,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 연구를 총괄하면서 실무 업무 수행에 있어 후배의 역량 지원을 해왔기에 보다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정리도 잘 되어있고, 문제해결이란 무엇인지, 전달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고 유형, 프리젠테이션 등등 각 주제별로 주요한 개념을 시작으로 실제 사례/작성 방법을 언급해준다.
일단 업무가 주어지면 해결해야 할 문제(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이는 실제 도달해야하는 목표와 현재 상태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What & Why'를 통해 문제의 원인 파악부터 해나가야 한다. 이는 실생활에서도 중요한데, 우리는 반복된 생활을 하다보면 막연히 '그러하다'고 인식만할뿐 구체적인 원인을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문제가 반복되는 건 아닐까?
저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필요한 두가지 능력으로는 기법(논리적 전개, 폭넓은 사고)와 통찰력(전문성 및 경험)을 들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어 핵심원인 및 해결방향을 제시해나가는 해결방법을 3장에서 다루고 있다. 1장에서도 저자가 강조했지만,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찰하고 고민해서 왜 이러한 현재의 상황이 일어난지 볼 수 있어야 한다. 흔히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문제로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 책의 내용으로는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알아보자'/'제삼자적 관점에서 보자'는 내용이었다. 각각의 이해관계자(계층화-나이, 성별,인구학적 특성, 심리적/사회적 특성 등 / 층별화 - 시간대별, 설비별, 작업방법에 따른 품질 편차 등)에 따른 분석은 해결 방법에 있어 각기 다른 시사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러한 문제에 대해 한발짝 비켜서 바라보면 뜻밖에 좋은 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업무 수행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각각의 사례를 도표나 표, 그림으로 제시해주어 이해를 돕는다는 것이다(예.구글 검색엔진에 관한 SWOT사례, 미래 트렌드 변화에 관한 매트릭스/STEEP분석 사례, 비지니스 시스템 사례, 협업일 잘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로직 트리 사례, 미래유망사업 방향성 분석사례 등등). 더불어 실무적용사례를 책의 말미에 구성해두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창의적 기획에 관한 부분이 미흡했다는 점이다. 물론 실무 전반을 다루다보니 창의적 기획에 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고 넘어간 부분도 있겠지만, 연차가 높은 사원들에게는 창의적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나 방법론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