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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충격 - 비트코인, 핀테크에서 loT까지 사회구조를 바꾸는 파괴적인 기술
<블록체인의 충격> 편집위원회 외 지음, 김응수 외 옮김, 마부치 구니요시 감수 / 북스타(Bookstar)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블록 체인의 충격 - 비트코인, 핀테크, IoT의 개괄교과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68892
읽어도 읽어도 내가 잘 모르는 무지한 분야이다보니, 자세히 쓰여져 있고, 최근의 방향이나, 개념들, 추가적인 의견들 등등이 자세히 기술되어있었음에도 나는 미지의 세계를 헤매다 나온 듯한 독서였다. 나한테만 어려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어쨌건 블록체인이란 개념 및 비트코인, 핀테크, IoT 등등 전반적인 개념들과 기술들에 대한 개괄적이고도 세세한 설명이 기술된 '기초전공서적'이라는 느낌의 책이었다.
다 읽었음에도 블록체인 및 비트 코인에 대한 개념을 설명할 수도, 개념이 무엇인지 머리 속에 명확히 그려지지 않는 이 답답함이란... 비유하자면.. 분명 한글로 쓰여있음에도 프로그래밍 언어(읽지도 뜻을 알지 못하는..)를 보고 있는 건가 싶은 기분이었다. 이 책이 잘 쓰여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친절함에도 개념이 어렵고 응용분야갸 넓다보니,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실제적으로 우리가 느낄 수준의 비트코인의 상용화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니까(경험하기 이전의 기술이고 심지어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가상 개념이기에) 더 추상적인 개념이어서 그런 것이었으리라.
우리나라의 경우 비트코인의 도입으로 인한 앞으로의 기술 변화, 생활의 변화에 대해 얼마나 연구를 하고 대비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아마 많은 연구와 연습시행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 실행 및 오류 수정, 법적인 논의(이 부분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의 개선 등 많은 부분 논의가 다루어지고 있나 보다. 이 책 자체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계발을 위해 결성된 위원회의 15명 사람들이 각각의 챕터들을 준비하고 엮어낸 책이다. 이미 비트 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규제 등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2016년 3월에 내각회의에서 결정되었다고 하며 여러 논문/연구들도 계속 나오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감도 안오지만.. 실제 화폐는 아니나, 가상 통화이면서도 실제 화폐와 교환 가능한 것이 비트 코인이며, 비트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통제기관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외화송금 등의 예에서 처럼 수수료가 낮다는 점, 블록 체인 내에서의 기록들이 분산 연결 되어 있기에 그러한 거래 자체가 신뢰성을 가지고 유지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러한 것은 화폐라는 개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우리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즉, 각 사물들의 인증 토큰(코인)이 프로그래밍 되서 스스로 대금을 지불하고 처리된다거나, 기업간 거래 또한 계약 시행 조건이 자동으로 그 조건이 만족될 때 시행되거나 파기될 수 있는 블록 체인 시스템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이전에는 관리를 하는 사람이 다수의 인력을 이끌었다며, 그 다음의 변화로는 자동화로 인해 사람이 기계를 관리했다. 반면, 블록체인이라는 건 기술적인 부분이 가장 중심에 놓이고 그 기술로 인해 사람들 간의 거래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개념과 같았다.
책 내용은 대략 비트코인의 개념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총론으로 1장에서 다루며, 이러한 비트코인의 가능성과 과제가 무엇인지 각각 개인,사회,국가적 측면에서의 변화를 다루고-2장, 금융변혁과 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설명해준다-3장. 무엇보다 4장에서는 산업에 미치는 변화들에 대해 블록체인 2.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설명해준다. 마지막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책 자체는 자신과 무지한 분야라면 읽어내려가기 힘들고, 어렵겠지만, 읽고나면 그나마 형제가 없던 개념에 대략적인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