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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젊음 - 선택은 결국 내가 하는 것 생각하는 메시지, A or B가 아니다 A or A+를 꿈꾸다
김주현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서평] OR 젊음 - A or A+를 꿈꾸고 생각하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991414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강의를 해온 책의 저자는 그 동안 강의를 하며, 자신보다 젊은이들의 고민들을 접하며 생각했던 내용을 책으로 정리하며 그들 스스로 한층 더 깊이 고민해보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고등학생까지야 아무래도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만이 목표가 되어오다 문득 대학에 가면 자기 스스로 선택해야 할일들이 많아진다. 재량권이 갑자기 많아졌다고 해야할까? 다만 문제는 초, 중, 고를 거치면서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야할 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들, 혹은 인생에 대한 고민이나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보는 연습의 과정이 없었다보니 오히려 대학에 와서도 더 방황하거나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A라는 선택과 B라는 선택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 그리고는 선택하지 못한 나머지 한가지에 대한 후회를 안고 살아가기도 하고, 맞는 선택이었는지 내가 선택한 그 길을 가면서도 고민을 한다. 당장 그 시점에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고 고통이었지만 지나고보면 그 때 그러한 일이 있었을 뿐이고, 내가 선택했을 뿐이며, 지금 또 이렇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다들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누구라도 선택 앞에서 고민을 덜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A 혹은 B 라는 둘 중 한가지의 선택지만 놓고 고민하기 보다는 A와 A+, B와 B+라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생각해보기를 권유한다. 자신의 이야기나 경험을 들려주며,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 한번쯤 써보기를 권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대부분 두 가지 선택지에서의 고민을 많이 하는데,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내가 선택하고 싶은 다양한 고민들을 적고 생각을 해보고 시도해본뒤 다시 재수정해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책의 질문들은 혼자 하는 걸 두려워 한다면, 인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속도가 더디다면, 유머감각을 갖고 싶다면, 미모에 자신이 없어 성형을 하고 싶다면,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하겠다면, 잠이 너무 많다면, 직업을 안가지고 살고 싶다면, 매사 부정적이라면, 매일 경쟁에 숨막혀 죽을 것 같다면 등등 10대 후반 및 20대 초반에 한번쯤 읽어보며 좋을 책이었다. 그리고 고민으로 선택의 시점에 놓인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러한 고민을 써보고, 다양한 여러 생각들을 적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해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