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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 트랙 - 스탠퍼드대학교가 주목한 행복프레임
에마 세팔라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아마 무지개가 꺼꾸로 그려진 건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기존 사고나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을 '뒤엎을' 필요가 있음을 말해주려고 한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현재의 행복을 위한 여섯가지 방법을 심리학적 연구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준다. 그 여섯가지란 다음와 같다.
1. 첫 번째 트랙
미래를 뒤쫓는 것을 멈춰라
- 행복과 성공이 현재에 있는 이유
2. 두 번째 트랙
끊임없는 질주에서 벗어나라
- 우리 몸의 회복력을 활용하는 법
3. 세 번째 트랙
심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라
-일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
4. 네 번째 트랙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라
- 마음근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법
5. 다섯 번째 트랙
자기 자신과 제대로 관계를 맺어라
- 자신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는 법
6. 여섯 번째 트랙
친절과 이타심의 힘을 깨달아라
- 이기심보다 연민이 중요한 이유
행복에 관해 저자가 말하는 건 우리가 그동안의 사고방식(성공이 전제되어야 행복할 수 있음)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미래를 담보로 더 열심히, 쉬지않고, 경쟁하는 것은 현재 행복할 수 없다는 말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며 안주하자는 것 또한 아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다는 건 누구나 공감하지만 기존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그러하지 못해 불행하다는 것이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위의 방법을 제시해준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면 미래에도 행복하지 못할 것임을, 현재 행복하지 못한데 희생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두가 서로 경쟁하고 쳇바퀴 돌지만, 과정 정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지도 내가 달리는 이유 조차 잊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듯 쉼이 필요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내 주변의 행복이 보이게 되는 것 같다. 단순히 소소한 행복에 안주하며 살자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여유로운 평정심을 가진다면 내가 원하는 행복이 보이고 느껴지며, 현재의 행복이 앞으로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한다. 늘 여유를 갖고 행복하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가장 공감 되었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소진도 금새오고 체력도 떨어진다. 쉼과 나만의 시간이 없다보니.. 행복하지 못하다. 과연 무엇을 위해 이렇게 보내느냐는 생각과 함께. 여유를 갖고 내 내면의 잠재력을 들여다 봐야겠다.
누구라도 이 책을 읽고 다시금 자신의 '행복을 재정립'한다면, 현재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꼭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 것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친절과 이타심을 실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