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무기
이호성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 현장중심형 스마트 팩토리 -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3263

나는 문과생이다. 고로 이과 분야, 특히 공대 및 산업분야에는 무지하며, 그런 점은 둘째치더라도 요즘의 기술발달이란 정말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라 가끔 외계어를 듣는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작년에인가 재작년에인가 '사물인터넷'이란 개념이 이슈화되어 대략적으로 알긴해도, 아직 감이 안오긴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어봐야지 했건만 왠지 손이 잘 안가더라는...

 



 

이 책은 그나마 뭔가 수월해 보였으며, 스마트 팩토리라는 개념은 말 그대로 공장이 똑똑해진다는 말이니 이 정도는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되겠지 싶었다. 전공도 현재하는 일과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들이지만, 가끔 이런 책들을 읽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내가 모르는 분야일수록 그런 것 같다.

 

일단 스마트 팩토리란 개념은 [설계 · 개발, 제조 및 유통 · 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이 설치되어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짐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는 개념이라고 한다(출처:네이버 사전). 으.. 사물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이건 일단 패스하더라고 대략적으로 공장 과정의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따라 생산성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이라는 말 같다.

 

모르는 분야에서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흔히 공장이 자동화되면 인간의 소외를 단순히 떠올리게 되는데, 앞으로의 산업에서는 그러한 개념보다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만 기계들의 인공지능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한 팩토리에서 조차도 인간이 발생시키는 휴먼에러들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그러한 대책들(인간이라는 동물은 오감에 기반하여 판단을 내리며 기억력의 한계 등등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에그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는 측면이 있어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올바른 판단/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조직과 행동이 필요하며 그 결과 휴먼에러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앞선 장에서 다룬 인간이 실수하는 이유들에 대해서는 심리학적 설명들인지라 잘 들어왔던 것 같다.

 

무튼 요약하면 설비와 업무의 자동화, 업무의 지능화, 제조데이터의 가시화를 통해 보다 단순하고, 쉽고 편하게, 빠르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현장중심형으로 맞춤형 생산공장 구현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슈라는 것이다. 아마 이 분야에서 일하는 현장 전문가들에게는 보다 크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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