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내부담화 -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고하는 개혁의 메시지
알리바바그룹 지음, 송은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서평] 마윈의 내부담화

예전엔가 <마윈처럼 생각하라>를 사놓고는 못읽고 이 책 먼저 읽게 되었다. 저 책을 검색해보니 2014년도 출간이니 벌써 3년 전이다. 그때도 마윈이라는 사람이 대단하다고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고 IT나 전자상거래 분야는 아예 무지함에도 당시 책을 샀던 걸 보면 알리바바라는 중국기업은 그만큼 이슈였다. 그랬던, 막연한 인물 '마윈'에 대해 이번 책을 읽고는 무척이나 대단하다,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스티브잡스 팬인데(그의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 그와 마윈은 견줄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그의 책을 모두 다 사서 읽기로 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두 인물의 공통점은 둘다 기술적인 측면은 모른다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아님에도, 생각만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 얼마나 대단한가... 그들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차원 이상의 생각을 했고, 세상을 바꾸었다.

중국은 국영기업이 아닌 이상 민영기업으로서 마윈처럼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한다. 더욱이 당시 중국은 인터넷 기반자체도, 전자상거래 지불 시스템 기반이 없었다. 1990년대 중반 그런 중국에서 마윈이라는 사람은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했으며 그 기반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자기나라 중국이라는 곳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목표, 방향성을 설정했다고 한다. 자.. 생각해보자. 보통은 내 개인 인생 살기도 바쁘다. 그런데 기반도 없는 분야가 중국에 필요하다, 없다면 그런 회사를 세워 중소기업들이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내수 및 해외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그리고는 실현해냈으며 더 많은 걸 실현해내고 있다. 

이 책은 마윈의 강연 내용들, 사내 교육에서의 강연내용이 그대로 실려있다. 그래서 누군가 주석을 달고 해석을 단 마윈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마윈'에 대해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그, 그의 생각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깊이 사고하고 늘 생각하고 변화를 감지하며 목표를 향해 나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마윈'을 통해 그것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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