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 사랑으로 아파하거나 부부관계로 갈등하는 이들을 위한 관계심리 수업
조명준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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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기혼부부,예비부부 무.조.건. 읽어야 할 책 -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660085


모든 기혼부부, 예비부부 모두라면, 혹은 남자라면 여자라면 .무.조.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다!

책 서평을 쓰며 이렇게 강조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정말 읽어야하기 때문이다.


어른이면서도 '성'에 대해 모르고 '섹스'에 대해 모른다. 누구라도 그럴것이다.

심지어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이다!


이 책은 '섹스'에 대해 무엇보다 매우 솔직하고, 부부관계 문제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심지어 그 문제들의 해결책을 표면적인 임시방편의 방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문제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에, 실제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책을 본 적 자체가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남편과 싸워왔다! 해답이 없는 무한 루프의 싸움들.


그래서 나 또한 우리부부의 '공허감'을 그냥 '권태기'로 치부했으며, 늘 '나 사랑하긴해?'라는 말을 주구장창 해왔으며, 우울했고, 남편은 이런 나를 '갑갑하다, 나를 옥죈다'라고 말하며 그 만의 동굴 속으로 깊이 들어가고만 있었다. 더욱이 심리학 서적을 주구장창 읽으면서도, 부부 간 역동이 무엇인지도 알면서도 '스님이 제머리 못 깍는다'고, 어느 책에서도 말해주지 않고, 다루지 않았으며, 얘기도 안해줬기에 몰랐을, 이 책이 아니었으면 현재 우리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 처럼 이 책을 집어들어야 할 사람들...


1. '섹스'/'성'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던, 누구한테도 듣지 못했던 사람 - 우리 대부분..

2. 매일같이 남편에게 재차 "나를 사랑하긴 해?" / "나 좀 사랑해줘" / "우울해 죽겠다" 라고 말하는 아내

3. 아내랑 사사건건 싸우면서도 풀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화내는 남편, 점점 가정생활에서 멀어지고 돈버는 기계가 되고, 가정생활 이외의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남편

4. '이혼'을 운운할 정도로 지겹도록 싸우면서도 싸우는 이유를 못 찾는 부부 두 사람

5. 예비 부부들

6. 부부상담심리전문가 / 이혼 문제 상담가


서평을 쓰며 내가 공감한 책 내용들을 여기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엔 내용 자체가 섹스와 그 전반적인 내용, 그 내면의 여성, 남성의 심리적인 차이를 다루고 있기에 직접 읽어보라고 권유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것 또한 성에 대한 우리나라의 편협한 시각들 때문이겠지만, 아마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그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면 추천 이유에 대해 충.분.히.'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내가 이 책을 발견하게 먼저 읽게 된다면 남편에게 꼭 읽게 하자.

남편이 이 책을 먼저 읽게 되면, 아내도 읽고 함께 이야기 하자.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라는 제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안일한 내용도, 연애하듯 알콩달콩한 사랑타령 이야기도 절대 아니다.


어른을 위한 성교육 책이자 부부관계 심리 전문 서적이다.  


 


p.30 부부 간의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사랑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다보니 상대방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p.36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p.46 사랑의 확신이 없다 보니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지만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랑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조금씩 무관심해진다.


p.68 하나의 장점이 모든 결점을 보완할 수도 있고 해결되지 않은 단 하나의 단점이 모든 장점을 덮어버릴 수도 있다.


p.126 사랑의 확신이 흔들리기 때문에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질문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질문의 답이 하나씩 흔들릴 때마다 여자는 기분이 상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p.275 죽을 때까지 자기 고집만 내세우느라 서로를 모르고 평생을 함께 산다면 같이 살았다 해도 남남처럼 산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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