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외계인 허블어린이 2
이재문 지음, 김나연 그림 / 허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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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언니는 외계인,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 - 타인공감능력, 과학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책 추천해요 : ) 


<언니는 외계인>이라는 알듯모를듯한 책 제목이지요?


저도 궁금해하며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어린이 도서 출판사인 허블에서 출판된 책이라

아이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아울러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타인공감능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길러주는 책이었어요.


'작가의 말'에서 과학을 좋아했던,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시는 이재문님의 어린이 장편소설인데요

어린이 소설책도 여러 권 출간하시고 문학상도 많이 받으셔서인지

'참 좋은 책이구나!' 알 수 있었어요!


배경은 여러 행성들과 지구인, 우주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구요.

지구에서 일하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간, 외계인 언니가 입양됩니다.

이렇게 해서 책 주인공과 동갑내기인 외계인 언니가 생긴

12살 꼬마가 주인공인 이야기예요.


12살에게 갑자기 생긴 이상한 외계인 언니가 가족이 되니

마음은 안다고는 해도 무척이나, 이래저래 심술쟁이겠지요?

학교에서도 동갑내기 외계인 언니때문에

본인도 친구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말이죠.

그리고 엄마 아빠는 무조건 언니 편만 들으니 오죽하겠어요.


주인공의 마음도 알겠지만, 어느집에나 있는 형제자매 이야기이자

읽는 독자가 아이라면 본인 이야기, 친구 사이의 이야기도 될 수 있겠다 싶은 소재

외계인 + 우주 배경 + 역지사지의 상황을 통해

아이의 성장 이야기로 풀어낸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어요!!


주인공 가족은 어느 날 우주로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던 중 블랙홀?과 같은 터널에 빠지는 우주 사고로

외계인 언니와 주인공만 이상한 행성에 도착하는데

그 곳이 바로 주인공 언니의 고향 행성!


이 때부터가 주인공이

지구에서 자연 환경 조건, 타인의 시각 등 때문에 힘겨 웠을,

언니의 입장이 딱 되어버린 거죠!


지구에서는 지구인인 본인이 지구인이고, 

언니가 외계 생명체였다면

이제는 외계 다른 별에 있는 본인이 외계인..


이렇게 정말 기발한 플롯과

역지사지라는 어렵지만 꼭 필요한 타인공감능력이라는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만들어, 참 멋진 우주 배경 스토리로 녹여내었더라구요.


멋진 외계 행성과 행성 간의 이야기

그리고 두 주인공 소녀의 이야기,

가족 간의 삶, 친구 및 타인과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한뼘 더 성장시켜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어른이 읽어도 참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재혼 가족 아동이나, 입양 형제가 있는 아동,

해외에 자매결연 맺은 아동이 있는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일꺼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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