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한 유산 - 8명의 가족이 다 때려치우고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 이유
제준.제해득 지음 / 안타레스(책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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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위태한 유산 - 8명의 가족들 모두 함께 떠난 미국횡단여행기 속 위대한 유산들












 


누구나가 한번쯤 꿈꾸지만,

누구라도(?) 현실적인 여건들 속에서 결코 실현하기 어려운 

대가족, 온가족 여행기가 담긴 책이었어요.


제준(아들), 제해득(아빠)님이 저자구요.

아빠가 아들에 대해 쓴 소개를 보면 열곳이 넘는 나라, 5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한 아들은

여행가이자 삶을 쓰는 작가라는 멋진 표현으로 소개한 멋진 책이기도해요.


부모라면 자녀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꾸길 바라는데

아들의 자퇴를 먼저 권유한 아버지라니, 

그야말로 실천가이자 넒은 시야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네요.


이번 여행의 주도자도 아버지였으니 조금은 남다른 가족인가 싶다가도

그냥 평범한 가족들의 여행기가 담겨있어요.


막내 아들과, 두 딸+사위내외, 외손녀, 아내를 동반한 

미국횡단 40일 여행기, 캠핑카로의 로드 트립.


코로나 시작 전에 대가족 여행을 다녀오고

책을 낸 것 또한, 지금... 해외/국내 여행은 꿈도 못꾸고 

외출조차 꺼려지는 나날들 속에서

무척이나 더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기회라는 건 그 때가 아니면, 지나가버리면 소용이 없는 때가 많기도 하네..라는 생각들과

책 속에 담긴 다른 가족들의 모습에서

내 가족들의 모습을 보기도하고,

우리 가족이라면 각각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역할들을 했을까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가장 공감되었던건 

여행 전에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잘 알지 못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여행을 하며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을테고

가족 이전에 한 사람에 대해서 내 가족 누군가를 이해하는 시간들을 보냈을 그 시간들이

책 행간 속에서도 잘 전해져오더라구요.


대가족 여행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직접 실천을 권할만한 이유가 담긴 책이었어요 : )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

여행과 추억은 큰 위대한 유산("가장 위태로운 것들이 가장 위대했다")이다,

꼭 한번 대가족 여행을 떠나자 마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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