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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 2~5세 내 아이를 위한 두뇌발달 놀이법 ㅣ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김지호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 언어치료사가 쓴 영유아기 언어발달 & 언어놀이 활동의 모든 것

언어치료사가 쓴 책이라고 하여 관심이 가서 읽게 된 책이다.
한마디로 언어치료사가 쓴 '영유아기 언어발달 및 언어 놀이 활동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 발달 장애나 지연을 겪는 아동을 둔 부모만이 독자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에, 굳이 치료라는 단어를 안써도) 언어발달에 관심이 있을, 모든 영유아기 육아 중인 엄마들이 읽어보고
아이와 집에서 언어 놀이를 해줄 만한 활동과 팁들이 한가득 담겨 있어서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벌써 큰 아이가 5살이다보니, 옹알이를 하고 웅얼거리다가 어휘가 폭발하는 시기를 지나
지금은 수다쟁이가 된 어찌보면 기나긴 언어발달 과정이 금새 잊혀져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새삼스럽게도 큰 아이가 참 많이 컸음을 느꼈다.
이제 막 태어난 둘째의 언어발달 모습은 조금은 더, 첫 아이 때보다 잘 눈에 띄지 않을까 싶다.
첫째보다는 둘째가 더 수월하기에, 아이를 보는 마음의 여유도 더 있을 것 같기에...
이 책이 가장 큰 장점은 태어나서 5세까지 아이의 발달에 따라 일상 속에서 놀이하듯 언어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언어적 자극 놀이 49가지가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일상적인 놀이를 통해 다양한 낱말을 익히고, 문장을 익히고,
상황놀이를 통해 문장으로 말하며 점차 언어가 풍성해지게 되는 그 과정을 책을 통해 참고할 수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례들이 실려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한다.
5세가 되면 정말이지 일취월장한 언어실력으로 수다쟁이가 되는 건,
어찌보면 그 앞서 누적된 경험들로 인한 것이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언어적 경험들, 표현들, 상황들, 놀이들을 제공해주면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