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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야 : 야 2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북카페 서평단으로 도서 제공받음
묘니 작가의 《경여년》소설을 열심히 읽었던지라,
더 오래된 《장야》의 원작소설이 이제야 출간되었다니 좀 의아했지만 재미는 보장될 것 같아 냅다 서평단 신청했습니다.
《경여년》을 읽으며 가장 힘들었던 게 드라마와 매치되지 않는 등장인물 이름의 발음이었는데(범한-판시엔),
다행히 《장야:야》에서는 한자 독음으로 이름이 번역되어 주인공 '녕결'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두 권이 완결인줄 알고 의외로 짧다 싶었더니, 역시나 3권에서 계속될 이야기가 한참 남았네요.
의도치 않은 기다림이 될 것 같아 아쉽습니다. ㅠㅠ
《장야》는 당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수도 장안성 외에는 모두 허구의 인물일 것 같습니다.
주인공 녕결이 품고 있는 비밀이 아직 모두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녕결은 '수행자'(초능력자의 개념으로 보입니다)의 자질이 없음에도 수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무예를 가지고 있으나 태생적으로 수행자의 자질이 없는 부족함이 있는 주인공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목표한 바를 이뤄나갈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중국에서 연재 완결된 게 2014년이라고 들었는데, 10년 가까이 된 내용임에도 촌스럽거나 유치한 구석이 없고
앉은 자리에서 두 권 호로록 금세 읽어나갈 수 있었을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3권 언제 나오나요? ㅠㅠ
"... 그는 영원히 누구의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그저 그 자신일 뿐입니다." - P27
"몇 년 전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기억나는구나. 사람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면 하늘도 두려워한다..... 아마 이 녕결이라는 아이가 바로 그런 의지가 충분히 강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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