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카페 서평단으로 도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현대지성 출판사의 클래식 시리즈 책을 몇 권 접한 이후로 이 출판사의 원전 완역본에 대해 깊이 신뢰하고 있습니다.원전 내용에 충실하게 번역하되,독자가 원문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고 같이 웃고 즐길 수 있게 꼼꼼히 해석을 달아주고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합니다.이솝우화전집은 358개의 우화와 교훈, 역자의 각주와 삽화로 구성돼 있습니다.각 우화가 대부분 1페이지 내외이고 전체 435페이지짜리 책임을 감안하면 알차게 구성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완역본으로 다시 보는 이솝우화에는 널리 알려진 내용과 원작이 다른 부분이 생각보다 좀 있었는데,제목이 바뀐 경우 널리 알려진 제목으로 쓰되 원제를 옆에 달아주어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오역으로 내용이 약간 바뀐 경우(<여우와 신 포도> 케이스)에는 원문 단어의 뜻을 달아주었는데,이런 부분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교훈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지라도 내용이 원문과 미묘하게 다르게 퍼진 우화들을 올바르게, 가장 원문에 가깝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게 흡족했습니다.애초에 우화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동물 등으로 비유해서 만든 이야기들이다보니,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물론 워낙 오래된 내용이다 보니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내용도 있기야 하지만,지금 적용해도 크게 무리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교훈적입니다.삽화가 예쁜 그림체는 아니다보니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겠지만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손색없는 내용+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