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카페 서평단으로 읽어보았습니다대부분의 서양철학사 책이 그렇듯, 이 책도 그리스시대부터 시작합니다.미국 주요대학에서 교재로 쓰였다더니, 그래서인지 보통 철학을 다루는 책에서 흔히 다루는 유명(?) 철학자들 외에도 낯선 이름의 철학자가 다수 등장합니다.물론 유명(?)한 이들은 몇장씩 분량을 할애해가며 설명하는 데 반해 낯선 이들은 1~2페이지에 그치긴 하지만,여하간 저자가 최대한 많은 이들의 이론을 폭넓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다만 너무 많은 내용을 한 권으로 담으려다 보니 애매한 데에서 설명이 끊기거나 좀 더 알고 싶은 부분에서 요약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냥 욕심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그래도 다행인건 이 책에서 주요 철학자의 대부분을 훑고 있어서 서양철학사의 큰 흐름을 익히기에는 이 책만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유명(?)철학자들이라면 여기서 자세히 다루진 못한 내용들은 관심있는 부분만 별도로 책이나 인터넷 찾아서 공부하면 될 것 같고,그렇지 않은 철학자들은 이 책에서 다룬 정도로만 알아도 (문외한 입장에선)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듭니다.내용이 결코 쉽진 않습니다.철학 입문서로는 비추천입니다.하지만 넓고 얕게 서양철학사의 흐름을 다루고 있어 거시적 관점으로훑기 좋아,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약간 어설프게라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