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9 - 케찰코아틀의 황금 눈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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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9세> 케찰코아틀의 황금 눈

  * 글·그림 레온 이미지

  * 옮김 김진아

  * 밝은미래

찰리 9세!

벌써 아홉 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중국에서 처음 출간 된 이후, 시리즈 누적부수가 7,000만권에 달하는 베스트셀러 추리동화~!

띠지에 소개된 대로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 퀴즈까지!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도 함께 모험을 하게 만든다.

9권의 제목이 "케찰코아틀의 황금 눈"

케찰코아틀이라면 중앙아메리카의 탄생신화, 아즈텍 세계의 많은 신들 중 하나인 그 깃털 달린 뱀신?

그런데 뱀이 불을 뿜기도 하던가???

암튼 저 뱀인지 용인지의 눈이 황금빛...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다.

아참! 탐정카드가 바뀌었다!!

핑크색 찰리에서 파란색 도도로~~

다른 주인공들도 조만간 탐정카드에 등장하려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ㅎㅎㅎ

 

 

주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도 바뀌었다!

9권까지 오면서 많이 친해진것 같다~^^

제목의 <찰리 9세>는 남자 아이가 아닌 제일 앞에 가는 개의 이름~!

순수한 귀족 혈통에 사람의 말도 한다는!!!

아이들과 모험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랑스런 모범생 반장 팅팅~^^

차례를 통해 이야기를 상상해본다.

 

 

케찰코아틀~ 드디어 모습이 드러나다.

전설 속의 거대한 뱀!

몇몇 사람들의 배신 때문에 깊은 바닷속에 잠기고 말았단다.

사람들이 구한 용서 덕에 춘분과 추분에 되살아나 한 세기의 예언을 한다는데...

"신들이 인류에게 완전히 실망했을 때, 대재앙이 올 것이다!"

케찰코아틀의 모습을 눈에 익히고 출발~!

평온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시간,

초인종이 울리고 택배가 도착했다.

보낸이는 할아버지, 사전처럼 두껍고 오래된 한 권의 책이 들어있었다.

낡았지만 근사해보이는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마야 역법의 계산에 따르면......

20XX년 XX월 XX일에 인류는 대재앙을 맞게 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 문명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지구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첫 번째 태양기 문명이 남긴 케찰코아틀 후손을 찾는 것이다.

그들은 신비스러운 힘을 지닌 제3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를 마지막 생존의 길로 이끌어 줄 것이다."

도도탐험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책 속의 미로 지도를 가지고 모험에 나선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로 말이다.

미로 지도가 알려주는 집에 도착할 무렵, 출생과 사망이 동시에!!!

어두운 집 안이었지만, 탐험대 아이들이 본 것은 반짝이는 세 개의 황금색 눈동자!

아이들이 놀란 마음을 나누고 있을 때 경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해서 수습을 하고...

집주인은 아멍과 메이후이라는 부부.

알고보니 아멍은 예전에 후사 옆집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형이었다!!!

어떻게든 상황을 확인하고 싶은 후사와 탐험대원들.

이웃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경찰과 이웃들이 떠난 후에도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이 쉽게 떠나지질 않는다.

메이후이는 그런 아이들을 맞이하고,

기이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은 도도와 친구들은 아멍 형의 빈소를 하루라도 지키겠다고 한다.

그리고 거실 빈소에 찾아온 이상한 손님들...

영정 사진 속의 아멍을 닮은 그림자도 보고...

갑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가버린 메이후이!!

다음 날 또 나타난 검은 옷의 사람들...

아멍의 삼촌이라며 자신들의 의과대학 사람이고 장례를 치루기 위해 아멍을 데리고 가겠단다!

아이들은 아멍의 죽음과 케찰코아틀의 보물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은 버스를 따라간다.

아이들이 택시를 타고 따라간 곳은 "사망 병원"이라는 곳!

택시 기사를 통해 들은 이야기가 원래는 기자 의과 대학이었고 전설적인 사망 예언가가 있어 꽤나 유명한 병원이었다는 것이다.

무성한 수풀뿐인 곳을 지나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여러개의 거대한 비석들...

외벽이 심하게 낡은 건물을 발견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뜻하지 않게 길 안내자를 만나 뱀족의 비밀 집회까지 참석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쉬우면 이상하지~~~

케찰코아틀 조각상 아래쪽에서 거대한 뱀이 나와 어느 순간 도도 앞에서 멈춰 섰다!

"뱀은 황금빛 눈동자로 도도를 빤히 쳐다보며 살벌한 눈빛을 쏘더니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채 조금씩 다가왔다."

-본문 중에서-

과연 도도와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책을 통해~~~^^

 

 

찰리 9세가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추리퀴즈!"

맨눈으로 볼 수 없고 탐정 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에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아멍이 정육점에서 산 고기의 양과 가격을 계산하는 퀴즈는 오랜만에 전투적으로 계산해서 정답을 맞췄더니 너무 기분이 좋았음~^^

 

 

빠뜨리면 섭섭한 초특급 탐정 교실~!

초특급 탐정 교실의 '두뇌 회전 퀴즈'와 함께 새로운 부록 '명탐정 코고로'

독자 투표로 뽑은 가장 읽고 싶은 번외 이야기 NO.1

'명탐정 코고로'는 찰리 9세가 즐겨보는 탐정 드라마이다.

"빵집 도난 사건 편"

코고로가 범인을 지목한 확신한 이유도 바로 보여주지 않는다.

한 번 생각해 본 뒤, 탐정카드로 볼 수 있도록~!!!

다음 이야기 예고편~!

10권 "숨겨진 절의 비밀"

이것도 황금 지도와 보물을 모으는 것과 관련 있는걸까?

벌써부터 이들의 여행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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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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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 글 히로시마 레이코 / 그림 쟈쟈

 * 옮김 김정화

 * 길벗스쿨

"과자로 손님의 운명을 뒤흔들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표지 그림!

어릴 때 재미나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에서 받았던 비슷한 느낌이 들어 온갖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상한 과자 가게...

그러고보니 요즘은 이상한(?) 이름의 과자들이 많다.

우주캔디, 먹는 색종이, 팝핑보바, 눈알사탕, 쿄호젤리 등....

유*브를 통해서 다양한 먹는 방법들이 소개되니 우리 아이들은 진짜 소리가 나는지 궁금해 호기심에 사오기도 했다.

전천당의 이상한 과자는 뭔가 이유가 있겠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답게 초판 발행 한 달 안에 초판 3쇄 발행이다!!!

중국의 판타지 베스트셀러 찰리가 있다면 일본의 판타지 베스트셀러는 전천당이 자리잡는건가?

180도로 쫙~펴지는 제본이라 책등 구겨질까 걱정없이 표지를 활짝 펴본다.

그랬더니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 그 이상한 과자 가게의 진열장 속 과자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과 색~ 듣도 보도 못한 이름들~

진짜 이런 과자가게가 있다면 나부터도 눈이 돌아갈 것만 같다.

드디어 나왔다! 궁금했던 과자들~

- 인어 젤리

- 맹수 비스킷

- 헌티드 아이스크림

- 붕어빵 낚시

- 카리스마 봉봉

- 쿠킹트리

- 폐점

옴니버스 구성으로 전천당에 연결된 각각의 이야기이다.

이 기묘한 과자를 먹은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2권도 있던데 왜 폐점을...?

궁금해서 빨리 읽을 수 밖에 없다.

<프롤로그>

달그락달그락 소리가 난다. 경품을 뽑는 팔각형 상자가 돌아가는 소리다.

좌르륵 쇠구슬이 쏟아져 내려왔다. 번쩍거리는 밝은 구릿빛 구슬이다.

표면에는 작은 글씨로 '10, 1967년'이라고 새겨 있다.

누군가 손가락으로 구슬을 집어 들었다.

"오늘 행운의 동전은 1967년에 발행한 10엔이군.

좋아요, 좋아. 이 동전을 가진 손님이 오시면 좋겠는데......"

기대에 찬 느긋한 중얼거림이 작은 가게 안으로 퍼져나갔다.

자주색 기모노를 입은 매력적이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그녀,

전천당 주인 베니코다.

새하얀 머리카락에 할머니는 아닌데 주름 하나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 속에 강력한 힘이 있는 표정,

더운 여름에 땀도 안흘리는 모습은 마치 인간이 아닌듯한 묘한 매력,

노래를 부르는 듯한 억양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어서 오십시오. 여기는 전천당입니다.

행운을 바라시는 분들만 찾아낼 수 있는 과자 가게지요.

행운의 손님께서 원하시는 소원을 이 베니코가 반드시 이루어 드립니다."

* 전천당(錢天堂 동전 전, 하늘 천, 집 당)은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천당은 누구에게나 보이는 평범한 가게는 아니다.

그 행운을 만난 손님들은 항상 다니던 길에서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돈이 있다고 과자를 다 살수있는 것도 아니다.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만이 전천당의 과자를 살 수 있다.

수영을 잘하고 싶었던 소녀 마유미는 <인어 젤리>를,

오빠의 무서운 이야기가 너무 싫어 뛰다가 전천당으로 들어간 에미와 따라 온 오빠 신야,

에미에게 온 행운!!

따라 들어온 신야도 갖고 싶은 과자가 있는데 팔지 않는다고 하니...

너무너무 갖고 싶어 결국 <맹수 비스킷>을 도둑질 하는 신야,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간 미키는 <헌티드 아이스크림>을,

붕어빵을 사러 간 게이지는 <붕어빵 낚시>를,

자신의 문제점을 모르면서 유명해지고 싶은 노리유키는 <카리스마 봉봉>을 산다.

마지막 <쿠킹 트리>는 구입자와 수혜자가 다르다.

자신에게 온 행운을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던 이웃 쇼헤이와 동생 호쿠토에 선물한다.

아니, 쇼헤이 형제에게 온 행운을 전달하기 위해 스미레 누나의 마음이 이용된건지도 모르겠다.

단,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큰 일이 생길 수 있다!!!

"안에 설명서가 있으니 잘 읽어 주세요. 알겠지요?

반드시 읽으셔야 해요."

너무 기뻐서 주의 사항을 제대로 읽지 않아 큰 화를 당할 뻔하기도 하고,

꼼꼼하게 주의 사항을 숙지해 행복을 이루기도 한다.

 

"불행은 행복으로, 행복은 불행으로, 전천당은 손님을 고른다.

손님이 행복해지면 전천당의 승.

불행해지면 전천당의 패.

내일은 어떤 손님이 전천당을 찾아와 줄까?"

노래하듯이 중얼거리면서 베니코는 부엌에서 나갔다.

이야기 시작 전 에필로그 페이지에 나왔던 경품을 뽑는 팔각형 상자의 모습이 이렇게 생겼다.

폐점이라는 말에... 문을 아예 닫는다는 의미로 생각해서 "왜? 나오자마자? 2권도 있는데?" 라는 의문을 품었는데...

"내일은 어떤 손님이~" 라는 말과 함께 <2권에서 계속>이라는 말에 다음 손님들과 과자들이 궁금해진다.

문장 호흡이 짧고, 전개가 빨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행운의 과자를 손에 넣더라도 자신이 가진 과자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바뀐다.

우리의 삶 역시 그렇지 않을까?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우리도 모르게 쌓이는 지나친 욕심과 심리적 결핍,

저마다 해결하고 싶은 고민과 소원들...

전천당이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것...

어쩌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것이 공감과 여유일지도 모르겠다.

재미와 흥미 이상의 교훈과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판타지 동화 전천당~

또 어떤 기묘한 과자가 기다리고 있을지 막~~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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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 여름 -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LiNK BOOK
케이티 코펜스 지음, 홀리 하탐 그림, 유윤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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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여름>

 * 글 케이티 코펜스 / 그림 홀리 하탐 / 옮김 유윤한

 * 감수 CMS영재교육연구소

 * 생각하는 아이지

 

이 책을 보자마자 <위대한 스테푸 박사의 실험실>이란 책이 떠올랐다.

알고보니 '생각하는 아이지' 출판사의 호기심과 지식을 이어 주는 LINK BOOK 시리즈다!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최근에 봤던 드라마의 법의학자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질문이 틀렸잖아~!"

모든 가설은 질문으로부터 나온다는거 알겠는데...

그렇다면 좋은 질문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해결책에 이르는 길을 설계하라!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여름>이라는 것은 다른 계절도 나올거라는 건가?

암튼 이 책은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한다.

* 사라진 블루베리

* 모두 유전자 때문이야

* 모래는 어떻게 생길까?

* 왜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뜰까?

* 밀물, 썰물과 중력

다섯 가지의 질문으로 시작해, 그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적은 아카디아의 노트가 궁금했다!

 

 

아카디아의 부모님은 모두 과학 선생님.

아카디아가 품은 의문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차근차근 답을 구해보자고 하신다.

여기서 과학적인 방법이란?

문제를 해결하거나 답을 얻기 위해 계획을 세워 따르는 방법을 말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실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과학적인 방법에 대한 그림을 보면서,

변수를 주고 결과에 따라 다시 시도 할 수도 또는 계속 진행하면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방법이 코딩의 알고리즘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 모래는 어떻게 생길까?

얼마 전, 큰 아이와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생활 속 광물이야기' 특별전시를 보고 온 터라 '광물 실험'이란 단어에 눈이 반짝반짝~~!!

엄마와 바다에 간 아카디아는 울퉁불퉁한 자갈밭을 지나 모래밭으로 들어가 시 글라스(sea glass : 파도에 마모되어 보석처럼 변한 유리 조각)를 모은다.

엄마는 모은 조각들을 매끄러운 순서대로 나열해보도록 하면서 돌과 모래가 생긴 과정을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유도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 살짝~ 좌절 ㅜㅜ

아카디아의 엄마가 부러웠다.

과학 선생님이어서인지, 아님 원래 지혜로운 엄마인건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질문을 잘 던져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집에 돌아와 엄마는 돌멩이와 광물 샘플 중 운모와 석영 조각을 아카디아에게 건네주었다.

그것을 보는 아카디아는 머릿속에 질문들이 떠올라 실험을 준비한다.

먼저 자신의 질문을 적어보고, 사전 조사를 해서 가설을 세운다.

준비물과 실험 과정도 적고,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 사진과 함께 결론을 적었다.

각 파트의 질문과 관련된 개념 역시 아카디아의 시각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 풍화 작용으로 바위가 부서지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늘 새롭게 배운 말' '이런 것도 궁금해!'

새로 알게된 단어의 뜻을 적고, 간단한 그림을 남기고, 실험 중에 추가로 생긴 질문들을 남겼다.

준비만 되면 언제든 추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글로 남기는 과정~ 참 좋은것 같다.

 

 

"과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기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 본문 p.53 중에서 -

과학자처럼 질문하고 생각해서 해결책을 찾는다!

과학적 사고의 알고리즘을 우리 생활에 활용하는 방법!

일상의 궁금증을 누군가에게 물어서 해결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해결해서 얻어야 내 것이 된다는 것에는 절대 공감한다.

궁금증에 대해 정답이 아닌 해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

나만의 과학 노트를 만들어 궁금증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노트에 풀어보는 과정~!

과학 영역이 아닌 일상에서도 충분히 컴퓨팅 사고, 논리력,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덮으며 아카디아처럼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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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에디트 그림,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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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원작: Tom's Midnight Garden>

  * 원작 필리파 피어스

  * 그림 에디트 / 옮김 김경희

  * 길벗어린이

 

 

부끄럽게도 영국 어린이 문학의 걸작이라는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를 한 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ㅜㅜ

유명한 고전 판타지를 그래픽노블로 펴냈다고 하니 기대~! 기대~!

"열세 번째 종이 울리면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상상을 초월한 판타지 세상!

시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하나뿐인 특별한 우정!"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 소개글~

열세 번 울리는 시계 뒤의 비밀~

나니아 연대기의 마법의 옷장이 딱! 떠오르면서~

다르게 가는 시간 이야기에는 피터팬이 생각나기도 하면서~

주인공 톰과 해티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큰 아이가 책 제목을 보더니...

"어? 엄마 내가 얼마 전에 똑같은 제목의 책을 봤거든~ 표지 그림이 다르긴 한데..."라고 했다.

(당연하지~! 이제 막~ 그래픽노블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한 뜨끈뜨끈한 책인데~!!)

"그래? 그럼 한 번 읽어봐~~ 읽어보고 같은 내용인지 이야기 해줘~" 라며 아이에게 내밀었다.

천천히 곱씹어 읽으면 더 좋다는 그래픽노블의 세상으로~!!

 

 

홍역에 걸린 동생 피터를 피해 이모네 집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톰.

다세대 주택에 친구도 없고, 마당도 없고, 창살이 있는 방에서 지내게 된 톰은 동생 피터에게 편지를 보내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톰의 하루는 먹고, 심심해하고, 먹고, 심심해하고...

어느 날,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해 침대에 누워있다가 시계소리를 듣게 된다.

"뎅! 뎅! 뎅!..."

어? 그런데 열세 번째 "뎅!" 소리가 들렸다.

열세 번 칠 때 시곗바늘의 위치가 궁금해진 톰은 자리에서 일어나 몰래 시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뒷문 유리창 사이로 들어온 환한 달빛!

시계를 보기 위해 그 빛을 이용하려고 문을 여는 순간~!!!

눈 앞에 엄청난 정원이 펼쳐졌다.

마치 C.S. 루이스의 사자와 마녀의 옷장 속 나니아 왕국처럼~~~ㅎㅎㅎ

집 뒤편에는 비좁고 쓰레기통이 있어 볼게 없다는 이모, 이모부의 말씀과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피터에게 보내는 편지에 암호까지 써가며 옆집 정원의 수수께끼를 풀어보겠노라며 밤을 기다렸다.

 

 

드디어 시계소리가 들리고...

이모와 이모부는 시계가 고장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며 투덜투덜 잠자리에 들지만,

톰은 그 시계소리에 웃음 짓는다.

정원의 곳곳을 둘러보고 돌아와 시계를 보았는데 놀랍게도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그 이후로 매일 밤 몰래 그곳으로 가서 둘러 보게 된다.

 

 

 

정원에 있는 사람들은 톰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해티라는 귀여운 소녀는 톰을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었다.

해티는 정원 곳곳의 은신처를 알려주며 매일 밤 비밀스런 모험을 하게 된다.

서로 상대방이 유령 아니냐며 그랬다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톰이 내일보자고 하자 해티로부터

"넌 늘 그렇게 말하지. 그래놓고 몇 달이 지나야 불쑥 나타날 때도 많은걸."이란 답을 듣는다.

톰은 자신의 시간과 해티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감을 깨닫게 된다.

톰은 매일 실컷 놀아도 그대로인데, 귀여운 소녀였던 해티는 점점 자란다.

 

 

 

집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자 톰은 빨리 정원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피터에게 전한다.

그리고 시간의 수수께끼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내가 해티의 시간 속에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런데...

시계가 열세 번 치기 전에 잠들어 버렸다!!!

문 밖에 있던 정원은 사라져버렸고...

톰은 한 밤 중에

"해티이이이!"를 부르는데......

검은 배경 속 하얀 눈동자와 양 볼을 적신 눈물 자국, 그리고 축 늘어진 톰의 모습에 애절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와이책보다 큰 사이즈에 두께도 제법 두꺼운 양장본.

1959년 카네기 상을 수상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이번에는 아름다운 그래픽노블로 사랑받을 차례이다.

넓은 정원, 히아신스가 만발한 꽃밭, 전나무, 설원의 풍경 등 생생하게 전해지는 그림,

등장인물의 감정이 전해지는 그림은 그래픽노블의 묘미이다.

열세 시라는 미스터리한 시간과 문을 열고 펼쳐지는 다른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그 시간 여행 속 아름다운 정원에서 나눈 특별한 우정!

고전 판타지와 감각적인 그래픽노블의 만남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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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맨 9 : 디버깅의 반격 - 히어로 액션 코딩 학습 만화 코딩맨 9
이준범 지음, 김기수 그림, 한국공학한림원, 이정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코딩맨 09. 디버깅의 반격

* 글 이준범 / 그림 김기수

* 다산어린이


올 3월에 알게된 코딩맨.

아이들은 보자마자 "엄마 코딩맨 재미있어~!"라며 알은체를 했다.

어린이 과학동아에 일부 실려있었다면서 찾아서 보여주는 아이들.

코딩교육에 관심을 보여 코딩에 관련된 책들을 사서 보여주던 차에 만난 코딩맨~

만화라 구매를 주저하다가 1~7권까지 세트를 구매해버렸다.

도착해서는 아이들도 나도 서로 경쟁하듯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코딩맨~

8권까지도 다 읽고 다음권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9권이 나왔다.

 

 

< 코딩맨의 특징! >

1. 흥미로운 만화에 녹아든 학습 내용.

2. 개념으로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

3. 다양한 코딩 문제를 직접 풀기.

실전 연습이 가능한 코딩맨 '스크래치 실행카드'!

모으는 재미도 쏠쏠~~

QR코드를 통해 만화에 나온 학습을 영상으로 확인도 가능하다!

 

 

9권까지 왔더니 등장 인물도 많아졌다.

등장 인물을 알면 스토리 이해하기가 수월하니까~

복습 겸 해서 인물 관계도를 스캔해 주시고~

코딩맨과 조력자 관계인 디버깅은 우리편!

대립 관계인 버그킹덤은 나쁜놈!

그림만으로 봐도 악당 느낌 풍겨주시는 버그킹과 그의 부하들~

얼른 책 속으로 출발!!

 

 

< 지난 이야기 >

버그킹은 자신만의 코딩세계를 건설하려고 차원을 넘나들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코딩 세계를 만들었다.

그의 목표는 인간세계 지배!

어느 날, 평범한 초등학생 유강민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강민은 버그에게 납치당한 친구 예린을 구하기 위해 코딩맨이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한편, 인간 세계를 정복하려는 버그킹덤의 침략은 점점 더 과격해지고 거세진다.

버그킹덤의 습격으로 일급 비밀 요원들을 거의 잃게 된 디버깅.

기억을 잃은 예린을 통해 차원 이동의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인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코딩맨이 나설 차례~!

"지금부터 시작이야!"

코딩맨과 디버깅 요원들은 차원 이동에 성공해 무사히 버그킹덤에 도착한다.

이들의 목표는 안전하게 사람들을 구출하는 것~!

요원들은 팀별로 들키지 않게 작전 실행에 들어간다.

 

 

새로운 상급 버그를 통해 변수, 연산, 감지 블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코딩맨 9권!

만화를 읽으면서 나오는 단어들,

웨어러블, P2P의 장점과 단점, 픽셀 등의 단어에 대해 팁 박스를 통해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뒤에 나오는 만화 속 개념 이야기로 한 번 더 정리하고,

코딩맨 워크북을 통해 만화 속에서 실행했던 코딩 프로그램을 영상을 보며 직접 해볼수도 있다.

 

 

 

 코딩맨과 디버깅의 활약으로 상급 버그들이 패하자 버그킹덤에 비상이 걸린다.

그 와중에 버그킹의 오른팔 같은 엑스버그(환희)가 자신이 인간이었음을 알게된다!!

수수께끼 검은 망토는 누굴까? 혹시 환희?

코딩맨과 환희의 콜라보라면 천하무적인데~~~

나름대로 뒷이야기를 상상해가며~

다음 10권을 애타게 기다려야 한다!!

< 뒷이야기 >

버그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 작업 중 연결 코드에 이상이 없는데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

원인은 나방!

그렇게 컴퓨터 개발 중 생길 수 있는 오류를 벌레라는 뜻의 '버그(bug)'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리고 버그가 발생할 때 치료할 팀의 이름을 '디버깅'으로~~

 

 

4차 산업 혁명이라 하는 지금.

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교육(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딩은 게임이 아닌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생각하는 법을 키워주는 코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만화로 읽고, '스크래치' 학습이 가능한 실전 카드로 코딩을 직접 해보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 만화 코딩맨~!

10권아 얼른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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