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11 - 바다의 왕자호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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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_ ⑪ 바다의 왕자>

글·그림 레온 이미지 / 옮김 김진아

밝은미래

찰리 9세 열한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휴대폰을 들고 "찰리..."라고만 했는데, "엄마~ 11권 나왔어?"라고 묻는 아이들~

찰리는 안 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 본 아이는 다음 권을 기다리는 책!!

"베스트셀러 추리동화

전 세계 7,000만 부 판매 돌파!"

중국 아동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며 27권째 이어지고 있는 도서이다.

11권 예고편에선 저승으로 가는 배...

이상한 괴물들로 둘러싸여 무서워서 '11권은 패스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 시원하고 푸르른 바다색은 뭐지?

불구덩이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니다?!?

배가 침몰해 완전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간건가?

아니면 바다 아래 있는 비밀 탐사중인가?

이런저런 궁금증 속에 책을 빨리 넘겨본다.



찰리 9세(혈통있는 말하는 개!!)와 도도 탐험대(도도, 팅팅, 푸유, 후사)의 주요 등장인물 소개를 지나,

의문의 피리 소리, 공포의 여인바위섬, 괴이한 얼굴들, 보물 상자, 저승으로 가는 문...

들어가는 글 '바다 신의 저주'를 읽으며 차례와 연결시켜 사건을 추측해보는데,

이번엔 좀 더 빨리 사건이 시작될 것만 같다.

일주일 째 매일 같은 악몽을 꾸는 도도, 모두들 별거 아니라며 도도를 위로한다.

그리고 의과대학 교수인 도도의 아빠는 대학교수들을 초청하는 호화 유람선 티켓을 아이들에게 준다.

초대장에 적힌 배의 이름은 "바다의 왕자호!"


'축구장 3개 반 넓이에 3천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선원도 1천여 명이나 되었다.

배 안에 갖춰진 모든 시설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타이타닉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당시 세계 최대 여객선이었던 타이타닉호가 선장, 승무원, 승객을 합쳐 2,200명 이상이 승선했다고 생각하면 '바다의 왕자호'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맞다!!

암벽 등반용 대형 인공 벽, 서핑 수영장, 배 중심에 위치한 스케이트장, 도서관, 수족관, 식당 등

거기에 대형 실험실까지 갖추고 있는 배...


아이들은 아빠에게 초대장을 준 사이먼 교수를 만나고,

이번 여행을 후원한 사람이 대서양에서 가장 돈이 많은 선박왕 '아서 폰 몽고메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연히 아무도 없는 실내 수족관을 가게 된 도도와 찰리,

그곳에서 도도는 지난 일주일간 악몽 속에서 보았던 수천 개의 끔찍한 얼굴의 떼를 마주하는데,

갑자기 들리는 피리 소리에 뭔가에 홀린듯 떼지어 다시 사라진다.

그럼, 도도의 꿈은 개꿈이 아닌 예지몽???

(피리부는 사나이가 생각나는~~~

대형 실험실과 수족관 속 괴상한 얼굴...

혹시 실험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은 실험실의 영혼들인가? 하는 나름의 추측을 하면서...

나 찰리를 너무 많이 봤나? ㅋㅋㅋ)


세계모험협회 탐색자 찰리의 촉이 발동했다.

단순한 유람선이 아니라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을...

결국 둘은 '위험 구역.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적힌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사람은 다름아닌 이 배에 사람들을 초대했다는 선박왕~!

신비한 마력이라도 있는듯 도도는 아서에게 자신이 꾼 악몽과 수족관에서 본 수천 개의 얼굴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바다의 신으로부터 미래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너희들은 곧 죽을 것이다.

바다의 왕자호는 머지않아 침몰할 것이며,

탐욕스러운 사람은 모두 대서양의 거대한 파도에 파묻힐 것이다."


엥? 시작부터 쎄다!!!

아서는 지난 백여년 동안 예언이 틀린적이 없다며 빨리 도망가라고 한다.

그리고 흰 가운을 입은 낯선 사람들(?)이 아서를 데려가 버렸는데, 그들의 모습이 이상하다!!

배의 곳곳에 숨어있는 총을 든 괴인들,

친절하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이먼과 미스터리한 아서,

몇백 년 동안 꺼지지 않고, 그 향을 맡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전설 속 인면어 램프,

쪽빛 바다 위 초록색 도깨비불 바다,

머리 셋 달린 괴물 물고기들이 아이들을 향해 돌진하고,

아이들의 몸이 점점 돌이 되어가기도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너무 깊숙이 발을 들여놓은 아이들,

호화스런 '바다의 왕자호'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걸까???



찰리 9세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는 독자로 하여금 함께 참여하도록 설계된 이 탐정퀴즈와 탐정카드가 한몫했다.

퀴즈를 함께 풀어보고, 확인하면서 나도 도도탐험대의 일원인듯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탐정카드는 맨눈으로 안보이는 정답을 확인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책을 읽는 중에는 책갈피처럼 쓸 수 있다.

(탐정카드는 호환 가능! 혹시 잃어버리면 다른 권에 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나의 보관 팁~!

책표지 앞 날개에 칼집을 내어 이렇게 꽂아 보관하는데, 아이들도 편하단다.


세계모험협회 기준 추리등급이 Level 4의 '바다의 왕자호' 사건의 기밀 문서를 살짝 공개하고,

<찰리 9세> 12권 "해저성 아틀란티스"의 예고편~

그리고 특별부록으로 두뇌 회전 퀴즈와 명탐정 코고로의 '도난당한 은화 편'을 실었다.

(명탐정 코고로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찰리 9세가 즐겨보는 티비 드라마!)

책을 덮고도 아직 이해되지 않는 의문들...

마지막 챕터에서 찰리가 품었던 궁금증들...

이 모든 궁금증의 답은 레온 이미지(작가)만 알고 있겠지?

(궁금증의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아 생략...)

찰리의 장점은 각 권마다 독립적 사건을 다루기에 아무거나 먼저 읽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다음 12권은 독립적인듯 하면서도 연결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전에 반전!!!

이런 이야기가 아직 16권이나 남았는데...

작가는 아이디어 뱅크인가? 추리력이 킹왕짱!인가?

만화 찰리 9세를 기다리던 초등 저학년 둘째도 손을 내밀어 읽는 찰리 9세!

두께에 겁먹지 마시고~

탐정 퀴즈를 풀며 재미있게~

아이들의 독서단계 올리면서 읽히기에도 좋은 도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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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오정희 지음, 조원희 그림, 강유정 해설 / 길벗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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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공해

* 오정희 글 / 조원희 그림 / 강유정 해설

* 길벗어린이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방정환 선생님의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만년샤쓰,

권정생 선생님의 밀짚잠자리에 이어

네 번째 책 <소음공해>가 출간되었다.

"소음공해(騷音公害)"

사전적 의미는

환경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사람이나 생물이 입는 여러 가지 피해.

일반적으로 평가 소음이 50데시벨(dB) 이상이거나 고주파 성분이 400헤르츠(Hz) 이상인 경우이다.

두산백과

1993년 발표된 오정희의 단편소설

위층의 소음 때문에 발생한 이웃 간의 갈등을 다룬 소설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현대인의 삶을 비판하고 있음.

천재학습백과 미리보는 중학 문학

사전적 의미는 공장소음, 교통소음, 항공기소음과 같이 불쾌한 큰 소리인데, 책 속에선 층간소음을 다룬다.

원작<소음공해>의 오정희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조원희 작가가 만나 그림책으로 뿅~!!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굵직한 선으로 포인트를 살린 그림이 인상적이다.

아이랑 표지를 관찰하면서 이게 어떤 장면인거 같냐고 물었더니 윗집이 시끄러워서 짜증이 난거 같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위쪽을 쳐다보고 있고, 낙서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자신도 짜증날 때 낙서하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소음공해의 원인을 찾아서 책 속으로~~



이야기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나레이션이 들리는 듯~~~

중심 인물 위주의 간결한 그림에 잔잔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예전에 즐겨 봤던 'tv동화 행복한 세상'이 떠올랐다.

책 속 주인공 여자는 자원봉사를 다니며 몸은 고되지만 뿌듯함을 느낀다.

고단한 몸을 음악과 커피 한잔에 기대어 쉬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찰나...

"드륵드륵드르륵"

찾아온 방해꾼,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이리저리 귀를 쫑긋거리며...

처음엔 뭐지?

곧 조용해지겠지~

하다가 계속 들리는 소리에 짜증 폭발지경에 이르고...

흐름 깨진 나만의 시간에 허탈한 마음도 들고...

하지만 계속되는 소리에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진다.

온가족이 예민해진 그 소리...

처음엔 물결정도의 스트레스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표지 속 그림처럼 '드르륵' 소리의 강도가 삐쭉삐죽 폭발직전까지 참은듯...

간결하면서 강한 그림을 통해 감정의 변화가 잘 전달되었다.



위층 주인이 바뀐 한 달 정도를 참다가 경비원을 통해 의사를 전달했지만, 바뀐게 없다.

결국 인터폰을 들고 윗집과 통화하게 되는데......

"여보세요. 난 날아다니는 나비나 파리가 아니에요.

내 집에서 맘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나요? 해도 너무하시네요.

이틀거리로 전화를 해대시니 저도 피가 마르는 것 같아요.

절더러 어쩌라는 거예요?"

엥???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오히려 자기가 더 못살겠다는 윗집 여자...

화를 겨우 억누르고 찾은 다른 방법,

그리고 909호의 문 앞...

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반전에 보이지 않는 진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페이지는 아이가 선택한 장면~!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누었던 장면이다.

전화를 받았을 때 왜 짜증을 냈을까?

그 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했더라면 되지 않았을까?

짜증내면서 이야기하는 소리에 같이 짜증을 낸거 같기도 하다고...

그러면서 아랫집에 쿵쿵거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단다.



문학평론가이자 강남대 강유정 교수의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덕분에 어려울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좀 더 쉽게,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웃과 나누어 먹고, 일거리가 있으면 함께 돕던 공동체 의식은 찾아보기 힘들고,

철저히 개인주의화 된 요즘,

나에게는 관대하고, 다른사람에겐 냉정하게~

남을 판단하는 모습!

어딘가 모르게 이 책에 나오는 여자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에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부족으로

서로에게 '공해'가 되어버린, 각박한 사회의 민낯!"

친정 엄마는 일찍 출근을 하신다.

하루는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단다.

제발 새벽에 물소리 좀 안나게 해달라고... 자기들은 늦게 퇴근해서 밤 늦게는 상관없다구ㅜㅜ

각자 생활 패턴이 다른데, 출근하면서 세수하고 양치질하는 그 정도의 물소리도 시끄럽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당황스러웠다.

나는 이사를 가면 아이 손을 잡고 아랫집에 이사떡을 챙겨 인사를 간다.

'미리 죄송합니다.'라는 무언의 인사이다.

"좀 살살 걸어다녀라~!"

"뛰지말고~!"

아이들에게 항상하는 잔소리 중 하나이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매트도 깔아보고, 좀 커서는 슬리퍼도 신기고...

'901호 띵똥 아저씨' 책을 읽히면서 조심 또 조심해야 할 것을 이야기 했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감사하게 아랫집 복은 있었던것 같다.

"모르는 사람은 쉽게 '공해'가 됩니다.

하지만 사정을 알고 나면 달라집니다.

섣불리 판단하고 단정 짓는 일, 그런 마음이 공해였음을 알게 됩니다.

......

검게 칠해진 그림을 보자니 다른 사람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이 이렇겠구나 싶어집니다.

사람은 모두 우주에서 제각기 빛나는 별이고,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존재라는 것.

그림책 <소음공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 편혜영(소설가) 추천의 글 중에서 -


이웃간의 소리가 소음공해라니...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다.

다른사람을 이해하는 일, 나부터 우리가족부터 더 관심갖고 이해하는 삶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해설이 더해진 그림책 <소음공해>,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삶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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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김연희 지음, 성영택.송영훈 그림, 한태현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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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를 바꾸는 착한 특허 이야기

 * 글 김연희 / 그림 성영택·송영훈

 * 교과과정 자문 한태현

 * 북멘토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이 나왔다.

착한 기술, 착한 똥, 착한 마을, 착한 식탁, 착한 음악, 착한 초콜릿, 착한 에너지, 착한 국제 조약에 이어 이번에는 착한 특허!

큰 아이에게 착한 특허가 무엇일거 같냐고 물었더니,

"남의 아이디어 안 뺏어오고, 자기 혼자 노력해서 만든 특허 아니야?" 라고 한다.

 

특허

 [ Konzession , 特許 ]

 요약 특정인의 이익을 위하여 일정한 법률적 권리나 능력, 포괄적 법률관계를 설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특허 [Konzession, 特許] (두산백과)

 

 

오늘날 과학기술과 경제가 발전하면서 지식의 가치가 높아져 인간의 지적활동에 의한 창작물을 재산권으로 보호하며 그것을 소유할 권리를 가지는데 그것을 지적재산권이라 하고, 특허는 그 중에서도 산업재산권에 속한다.

최초의 발명인에게 주는 권리인 특허,

다른 사람이 그 발명품을 사용할 때는 특허권을 가진 사람에게 허락을 받거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책에는 10가지의 발명품이 나온다.

소아마비 백신, 피뢰침, 월드 와이드 웹(www), 엑스선, 안전벨트, 리눅스 운영 체제, 페니실린 항생제, 교류 전기, 방사선 치료의 길을 연 라듐, 아두이노.

하지만 여기 나오는 것들을 사용한다고 해서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재산과 사회적 위치와는 상관없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까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신들의 특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착한 특허'를 검색해봤더니 사전에는 없는 단어이지만, 이 책은 특허 받지 않은 특허를 '착한 특허'라 이름 붙였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특허를 포기한 발명 이야기 속으로~!!

 

 

각 챕터 시작마다 세계 지도와 함께 개발자의 나라를 알려주고, 좌측 하단에는 초등 교과 연계를 제시한다.

발명품이 생기기 전,

원인 불명, 치료약이 없어서, 잘못된 소문으로, 불편함 등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먼저 들려준다.

그리고 '궁금한건 못참아~'하는 호기심과 작은것을 놓치지 않는 관찰력으로 연구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뒤,

<좀 더 알아볼까요?>를 통해 지식을 더할 수 있다.

앞 부분에 아이들이 접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었다면, 이 코너를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된 기술의 과학적 원리 등을 익힐 수 있다.

소아마비 백신을 생산 보급하며 전 세계의 발병률을 떨어뜨린 이종욱이 있기 전,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조너스 소크 박사가 있었다.

임상 실험이 부족했던 소크 박사는 효과와 안정성을 보여달라는 말에 자신의 두 아들에게 접종하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실험이 성공하자 제약 회사들이 줄을 서서 기술을 팔기 원했다.

소크 박사가 얼마에 특허권을 팔 것인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을 때 그의 대답은 이랬다.

"백신을 무료로 나눠 줄 겁니다. 태양에 특허를 낼 수 있나요?"

이 결정 덕분에 가난한 아이들도 저렴하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항원, 항체, 백신에 대한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만화처럼 그려내어 이해를 돕는다.

여기서 소아마비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사용료를 받으면 돈 있는 사람만 정보를 가지게 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버너스리,

월드 와이드 웹(www)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상에 공표했다.

우리가 잘 아는 에디슨, 그 회사에서 일하다 나온 테슬라가 만든 교류 전기, 받은 특허를 많은 사람을 위해 과감히 찢었다.

건강을 해치면서도 방사능 연구에 매진하고, 과학자 정신에 어긋난다며 질병치료에 사용될 물질을 상업화하지 않고 세상에 공개한 퀴리 부부 등 10가지 발명품에 대한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큰 아이는 책에 나온 사람들이 자기 발명품에 대해 돈을 받지 않고 사람들을 위해 기술을 기부한 것에 감명받았다면서, 옆에서 친구들이든 가족들이든 아는 사람이든 특허를 내서 돈을 받으라고 했는데 다 거부하고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을 먹은게 대단하단다.

기억에 남는 기술을 물었더니 "안전벨트!"라고 하는데,

처음 특허를 신청했다가 돈으로 사람 생명을 움직이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취소한게 지금의 안전벨트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기술은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좋은 기술도 되고, 나쁜 기술도 될 수 있어.

좋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해..."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한 팀 버너스리의 생각 중에서-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하여!"

특허받지 않은 특허,

착한 특허로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이야기~

우리가 당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발명품들~

그들이 사람이 아닌 돈을 선택했더라면 우리는 사용하는 것마다 비싼 값을 치러야했을지도 모른다.

좋은 마음으로 인류를 위해 내어 놓았듯, 사용하는 사람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큰 아이가 좋아하는 착한 이야기 시리즈~

다음 번엔 어떤 착한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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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미래주니어노블 4
문경민 지음 / 밝은미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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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 문경민

 * 밝은미래 (미래주니어노블04 )

 

제 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의 대상 경력이 있는 작가의 세 번째 책이자,

미래주니어노블 네 번째 책이 나왔다.

벚꽃이 생각나는 연분홍색 띠지를 벗기고, 활짝 펼치면 보이는 표지의 전체 그림!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다.

책을 본 아이의 반응은~

"엄마~ 표지가 너무 이뻐~"

사랑스럽고 따뜻한 색감의 표지와 계속 강아지를 키우자고 조르는 아이의 눈에 띈 '유기견'이라는 소재,

그래서인지 제법 두께가 있음에도 거부감없이 가지고 자기방에 들어가 읽기 시작했다.

 

 

글씨가 검정이 아니다.

음... 사진 필터로 치면 갈색톤, 드라마틱 따뜻한 톤을 입혀놓은듯 하다고 해야할까나?

나는 왜 팥죽이 생각나는지...

암튼 기분 좋게 차분해지는 색이다.

유일하게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

차례 속 드문드문 보이는 단어로 장군이인지 캔디인지 몸이 불편해 보이는 개를 지키기 위해 지구 수비대와 쓰리걸즈가 시합을 펼치는 이야기를 예상해본다.

본문 홀수 페이지 하단에는 빠르게 넘기면 개가 뼈다귀를 먹으며 집까지 도착하는 등의 작은 장치도 숨겨놨다.

 

 

지구아파트에 사는 고찬이, 준민이, 정혁이는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다니던 학교가 폐교되고 새로 지은 프로방스아파트 단지 내 새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새 학교는 갓 지은 문화 센터처럼 고급졌지만, 새 친구들과 좀처럼 가까워지지도 않고, 등하굣길은 답답하기만 하다.

"학교 텃밭에서 남자아이들은 도마뱀을 잡곤 했다. 손바닥 길이밖에 안 되는 날씬하고 미끈한 도마뱀이었다. 손바닥에 살며시 쥐면 도마뱀은 혀를 날름거리며 깨알 같은 눈을 깜작거렸다.

새 학교에서는 그런 게 없었다. 예전에는 늘 있었던 것들이 꿈속에서 봤던 것처럼 흔적조차 없었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을 그리워하는 것만 같았다."

-'스쿨버스 타야 하는 시간' 중에서-

예전 학교를 그리워하는 고찬이, 그리고 이런 마음에 공감하는 지구수비대의 정혁이와 준민이,

뒷산을 넘어 학교 가는 길에 세 아이 눈에 띈 익숙한 한마리 떠돌이개,

배가 고파 안달하는 개를 보며 이곳저곳 헤매는 모습이 애처로워보였는지 무심코 개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이름은 장군이로~!

장군이를 돌보면서 학교 다니는 길이 신나진 세 아이,

하지만, 자신들이 키우기로 한 캔디라며 나타난 쓰리걸즈 민경이, 주희, 수림이.

"누런 털은 푸석푸석했고 궁둥이와 가슴팍에는 어디에서 묻혀 왔는지 모를 검댕이 잔뜩 묻어 있었다.

털로 덮인 몸인데도 어딘지 모르게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다.

가슴팍은 퉁퉁하다 싶을 만큼 부풀어 있었는데 배는 이상하리만치 홀쭉했다."

-'균형이 맞지 않는 개' 중에서-

장군이의 첫인상을 보면, 키우기 쉬운 작은 강아지도 아니고, 건강해보이는 개도 아니며, 잘생긴 개가 아니었는데...

이런 개를 두고 서로 키우겠다며 여섯 아이들은 시합을 하기로 한다.

가족들이 반가워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아이들은 시합에 이기기 위해 연습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합을 제안하기도 한다.

봄비 오는 소리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장군이에게 달려가는 모습,

장군이가 아프다는 한 통의 전화에 함께 달려가는 여섯 친구들,

장군이는 단순 감기가 아닌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데...

아이들이 모아둔 세뱃돈, 용돈을 다 털어도 부족한 수술비...

함께 슬퍼하고, 함께 걱정하고, 함께 기도하던 아이들은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여섯 아이들은 시합을 해 나가면서 상대방을 걱정하며 이해하게 되고, 성장하고 있었다.

 

 

"이 개, 우리가 키우면 어때?"

떠돌이 개를 서로 키우려는 여섯 아이들의 대결,

그리고 책임진다는 것.

16년 전, 유기견을 잠시 데려온 작가,

그 때 만났던 개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고...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이들 편에 서서 이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고 한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자 길에서 맡을 수 없었던 구수한 나무 냄새와 시큼한 흙냄새가 났다."

"그냥 시골 개천이었다. 물고기가 살았고 여름이면 개구리 소리가 들렸다."

"주먹만한 작은 새가 참나무 가지에 앉아서 개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작은 몸뚱이에서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었다. 새는 까만 부리로 날갯죽지 아래를 콕콕 쑤셨다."

풍부한 묘사들로 인해 자연의 냄새도 나고, 소리도 들리는 듯, 눈 앞에 작은 새가 앉아있는 것만 같았다.

"고찬이가 민경이에게 달려들었고 정신을 차린 정혁이와 준민이도 주먹을 불끈 쥐고 덤볐다. 주희가 비명을 지르며 휘두른 사료 봉투가 준민이 머리를 세차게 때렸다. 터진 봉투에서 빠져나온 개 사료 알갱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다 민경이 입속으로 골인. 민경이가 에퉤퉤 하는 사이 준민이가 머리로 민경이 배를 들이받았다. 수림이는 자기들이 사온 플라스틱 개집과 개 간식 봉투를 던졌다. 참나무에 부딪힌 개집에서 지붕이 떨어져 나갔고 뒤엉킨 준민이와 민경이가 흙바닥을 굴렀다......"

대본의 지문을 옮겨적은듯 구체적인 묘사로 그림 하나 없는데 장면들이 눈 앞에서 그려졌다.

행동과 배경의 묘사와 이야기의 속도감이 잘 어우러져 술술~ 읽혀 내려간 책,

"엄마~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 할 정도로 큭큭거리며 웃다가,

아이들이 개를 지키려는 각자의 이유를 읽으면서는 혼자 훌쩍훌쩍~

아이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쓴 큰 아이,

자기는 아이들이 캔디가 아플 때 어떻게해서든 캔디를 살리려고 돈을 모으고, 부족한 수술비에도 수의사 선생님께서 캔디를 수술해주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 개를 지키려는 각자의 이유를 묻고 답하는 장면에서는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책임감을 언급하며 자기 또래 아이들도 책임감이 있다며 무시하지 마라고 ㅋㅋㅋ

지금 키우는 사슴벌레를 풀어주고 강아지를 키우자던 아이가 이 책을 다 읽고는 사슴벌레를 끝까지 잘 키워야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개를 키우려는 각자의 이유와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

거기에 눈 앞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그려지는 미래주니어노블의 네 번째 이야기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지금껏 나온 미래주니어노블 시리즈가 다~ 좋았지만, 이번에는 번역서가 아닌 한국 작가이기에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단숨에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 주니어노블이지만 강퍅해진 어른들의 마음을 녹여줄 수 있는 책, 왜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는지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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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지식이 담뿍담뿍 2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호리타 미와 그림,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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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여라, 원소 시티로!

 *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 호리타 미와 그림 /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지식이 담뿍담뿍 02

 

우리가 사는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모든 것을 원소로 표현한다??

음... 원소라고 하면 어렵게 달달 외웠던 기억이...

그 어려운 원소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화해서 소개한다니 궁금했다.

 

 

본격적으로 원소 시티를 방문하기 전,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뒤, 차례, 그리고 원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물질을 구성하는 알맹이가 원자이고, 그 원자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 원소,

원자의 중심에 있는 큰 알갱이 원자핵(양성자와 중성자)과 그 주위를 도는 작은 알갱이 전자,

그 전자의 수에 따라 양이온과 음이온의 상태가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113번 니호늄이 원소 시티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상케 하는 하늘색의 수소(H) 시장님~

주기율표의 가장 왼쪽 위에 홀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오래된 원소라서 시장으로 뽑힌 것 같다며~~^^

여행가면 먼저 찾아보는 지도~!!

원소 시티의 가이드맵~!

놀이동산 가이드맵 보는것 같은 기대감~

"수소 시장이 일하는 시청,

성질이 급한 알칼리 금속 패밀리가 자주 찾는 바닷가,

화가 나면 무섭다! 알칼리 토금속 패밀리가 사는 주택가,

소속이 없는 베릴륨과 마그네슘,

떠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아연 패밀리,

주변에서 활약 중인 붕소 패밀리가 일하는 상점가,

연구원들은 모여라! 탄소 패밀리가 일하는 대학교,

의사들은 모여라! 질소 패밀리가 일하는 병원,

슈퍼스타 산소 패밀리가 사는 고급 주택가,

친화력 대장 할로겐 패밀리가 모이는 공원,

고독을 사랑하는 비활성기체 패밀리가 사는 하늘 위의 성,

란타노이드 패밀리가 사는 섬,

악티노이드 패밀리가 사는 섬,

최근에 태어난 니호늄 패밀리가 사는 신도시"

처음엔 '패밀리의 특징이 눈에 들어오는구나~'하며 후루룩~ 둘러보았다.

책을 다 읽고 주기율표를 정리해보고,

다시보면 패밀리의 위치가 확~!! 눈에 들어오고 이해가 되는 매직이~~^^

 

이 책의 특징~!

1. 원소의 캐릭터화!!

어려운 화학 원소를 쉽고 재미나게~~ 캐릭터로 소개한다.

- 시계의 캐릭터를 하고 있는 세슘 씨의 규칙적인 변화가 바로 '1초',

- 프랑슘 씨를 보면 떠오르는 나라~ 발견한 사람이 프랑스 사람,

- 긴 곡괭이 같은걸 들고 있는 포타슘 씨, 농사를 잘 지을것 같은 느낌 그대로~ 비료의 3요소 중 하나,

-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알루미늄 씨~

('보크사이트'라는 광석에서 알루미늄을 꺼내려면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활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 탄소 씨는 캐릭터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연필, 검정색 세 가지 단서로도 유추가 가능하다.

다이아몬드와 흑연이 되는 원소인데, 이 두가지는 모두 탄소로만 구성된 물질이자 탄소의 동소체라는 것!

(동소체에 대해서는 원소 토막 지식 코너에 설명되어 있다.)

이와 같이 캐릭터에 원소의 특징을 잘 나타내어 그림보는 캐릭터 분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2. 우리는 패밀리~~

주기율표 순서가 아닌, 비슷한 성질을 가진 원소들끼리 묶어서 소개한다.

수소 시장 다음으로 소개된 첫 패밀리는,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 전자가 한 개밖에 없는 알칼리 금속 패밀리~!

전자 하나가 불안정해서인지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고, 성격이 급한 패밀리라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난다고 한다.

물이나 산소와 잘 반응하니 이성을 잃지 않도록 석유에 보관해야 한다고~

급한 성격에 이성 잃은 6명(?)의 원소가 상상이 되는건 나뿐인가? ㅎㅎㅎ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가볍다는 공통점을 소개한 뒤, 각 원소들이 소개된다.

앞부분에 나오는 책을 읽는 방법을 참고해보면,

리튬 씨 이름 앞에 있는 Li는 전세계 공용으로 사용하는 원소 기호,

그 위의 3은 원자번호로 원자핵 안에 있는 양성자의 수를 나타내는 번호라고 한다.

상온에서의 상태, 원자량, 밀도, 녹는점, 끓는점, 발견된 시기와 같은 기본 데이터를 제시해 놓았는데,

끓는점이 -269도인 헬륨에서 4,800도의 탄소까지~

주방에서 기껏해야 100도까지 물 끓이고, 180도로 튀김 온도 맞추는거 생각해보면 상상도 힘든 수치이다.

원소의 성질을 이야기 해주면서, 원소 또는 화합물이 사용되는 곳도 소개해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리튬 전지라는 말을 다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리튬 씨를 원료로 만든 화합물로 '조울증' 같은 질병의 치료약으로도, 또 다른 화합물로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식구가 많은 전이금속 패밀리는 전체 소개 후 금, 은, 구리 씨만 소개해서 쬐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왕 하는거~ 우리가 잘 아는 철(Fe) 하나만 더 넣어주지~ 하고 말이다. ㅎㅎㅎ

최근 발견된 원소들 니호늄 패밀리~

기존에 집에 있던 책과 비교해보는데, 물음표와 함께 주어진 이름이 달라서 순간 당황했다.

(113번 원소부터는 책이 쓰여질 당시 발견되었는데, 임시로 부여된 이름이라고...)

2020년 6월 신간인 이 책엔 물음표 속 원소의 이름을 모두 소개했다.

 

담푸스 홈페이지를 통해 독후활동 자료도 받을 수 있다.

독서 지도안, 독후 활동지, 원소 카드, 패밀리 주기율표까지~

재미있게 책 읽고,

주기율표에 패밀리끼리 같은 색으로 색칠도 해보고,

원소 카드 만들면서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까지~~!

어린이용 독후 활동지 중 '책 내용으로 활동하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도 소개되어 있다.

요론거 너무 좋아함~!!!

독후활동 자료 만들어 본 나!

그 시간과 노력을 알기에 너무 감사하다^^

 

 

집에 있는 매력적이고 멋진 실사버전 책을 통해 원소를 접했지만,

아이들은 좀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는지 궁금할 때 찾아보는 사전 용도로 활용했다.

하지만, 원소 시티 주민들 덕분에 어려운 원소 기호가 막~ 친근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뼈와 치아의 주성분인 칼슘 씨,

효소의 반응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아연 씨,

사람의 몸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자 호흡하는 모든 동물에 필요한 산소 씨,

산소 씨 다음으로 많은 탄소 씨(단백질, 지방, 유전자의 본체인 DNA도 탄소화합물),

단백질 구성 성분 질소 씨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들 뿐 아니라

불꽃놀이에 사용되는 스트론튬 씨,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활약중인 인듐 씨,

고무의 탄성에 필요한 황 씨 등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물건들에도 많은 원소들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모여라, 원소 시티로!>에서 만난 원소 캐릭터들 덕분에 화학에 입문하게 되는거 아닌지~

깊이있게 들어가기 보다 처음 원소를 만나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룬 원소 기본서~

초등 과학 교과 연계도 되기에 원소가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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