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가 뒤집혔어! 섬아이 4
이안 브라운 지음,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섬집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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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가 뒤집혔어!>
이안 브라운 글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섬집아이 출판사

☆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모아 도와주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

- 표지 그림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거북이가 왜 뒤집혔을까?" 하고 질문하니, "낮잠 자다가 잠버릇이 심해서 뒤집힌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해요.
거북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겼어요.

- 거북이 알버트는 맛있는 간식을 먹기 위해 바위를 올라가다가 굴러 떨어졌어요. 그래서 거꾸로 뒤집혀 버려 옴짝달싹 할 수가 없었지요. 아무리 알버트가 애써봐도 소용이 없자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지렁이, 개미, 거미 등 친구들이 다가와서 알버트를 도와주기로 해요. 알버트의 소문이 퍼지자 정원의 많은 친구들이 함께 도우려고 모여들지요. 그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서 도우려고 하지만, 달팽이는 나비가 허약하다며 무시해요.
정원의 친구들은알버트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친구들은 이것저것 시도를 하게 되는데...
과연 알버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 살아가면서 우리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거나 위기에 부딪힐 때가 있어요. 혼자서 해결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지요.
도와달라고 용기내서 부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려움에 빠진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요. 비록 작은 힘일지라도 모두 함께 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잘못된 선입견과 편견으로 누군가를 대한 적이 있었는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특히 아이들 인성 수업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읽고나서 아이와 협동, 존중, 배려 등 책과 관련있는 인성 덕목을 찾아 보기도 했어요.

참! 마지막 페이지에 거북이에 대해 지식 정보까지 있어서 더 알차고 유익했어요.
그 밑에 깨알 글씨로 잘못 만든 책 교환과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게 조심하라는 따스한 배려 문구까지 있어서 더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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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붕붕 도사
이유진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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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붕붕 도사>
이유진 그림책
창비

☆ 근심 걱정 한숨 고민을 '붕붕' 날려주는 행복의 비밀을 알려주는 그림책!

-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제목의 일부를 가렸어요. 아이는 둥둥도사, 띵용도사, 윙윙도사 등을 말하며 제목을 예상했어요. 뒷표지를 보여주며 힌트를 주니 탈탈탈도사, 빙그르르도사, 폴짝도사..등 또 오답을 이야기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제목을 확인했어요.
강아지 꼬리가 선풍기의 날개나 프로펠러처럼 붕붕 소리가 나다니..정말 재미있는 상상이에요.

한 장을 넘기니 면지에는 귀요미 동물 친구들이 한줄 기차를 서며 붕붕도사에게 가고 있지요.
"붕붕도사는 어떤 도사일까?"라고 아이에게 묻자,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도사같아요."라고 말하네요.
책장을 넘길수록 아이는 "귀여워."라며 몇번을 말했어요.

- 따스하고 평화로운 들판에 곤히 자던 엄마와 아기 강아지가 잠에서 깨어나요. 엄마 강아지 '붕붕도사'는 인기가 많아요. 꼬리를 선풍기처럼 빠르게 돌리면 붕붕 소리가 나면서 바람이 불어요. 친구들은 엄마를 보러 끊임없이 찾아오지요. 붕붕도사 엄마는 친구들의 고민과 걱정을 날려버리고 즐거움을 전해줘요.
아기 강아지는 자신도 엄마처럼 꼬리를 멋지게 돌리는 도사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되지 않아서 실망해요.
그런 주인공에게 붕붕도사 엄마는 숨겨왔던 비밀을 알려주지요.
과연 꼬리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주인공 아기 강아지도 붕붕도사처럼 될 수 있을까요?

-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예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공감이 되는 좋은 그림책같아요.

매일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지만, 잠깐이라도 아이와 눈맞추고 이야기하고 신나게 놀아야겠다는 다짐 또한 해보게 되네요.

- 읽고나서 뒷면지를 펼쳐놓고 가족에게 어울리는 '○○도사' 별명 지어 주기를 했어요.
초1 딸아이가 아빠는 '뿡뿡도사', 엄마는 '데굴도사', 언니는 '삐쭉도사', 본인은 '(귀)요미도사'라고 말하며 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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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0
맥 바넷 지음, 존 클라센 그림,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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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맥 바넷 글, 존 클라센 그림, 서남희 옮김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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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짱 그림책 작가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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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 라고 물어보니,
"산타할아버지가 마법을 부려서 개미만큼 작아져서 들어올 것 같아요. 아니면 빼빼로처럼 길쭉한 사람이 되어서 들어오실 것 같아요. 근데 우리집은 아파트라서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오실 것 같아요." 라고 말하네요.

책을 읽기 전에 산타할아버지께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자다가 깨서 산타할아버지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크리스마스가 왜 좋은지, 크리스마스에 뭘 하고 싶은지 등~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러다가 짜~~~잔~!!! 하고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그림책을 보여주었어요.
"어? 이 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랑 도형 그린 작가님 책이에요?" 라며 존 클라센 작가님 그림을 바로 알아보네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느라 바빠요.
근데 산타할아버지는 어떻게 집안으로 들어오는 걸까요?
좁은 굴뚝으로 들어갈 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까요? 굴뚝을 내려가다가 껴서 꼼짝달싹 못 할 때도 있을까요?
굴뚝이 없는 집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산타할아버지는 깜깜한 집 안에서 어떻게 잘 보일까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맥 바넷&존 클라센 작가님들 특유의 장난스럽고 상상력이 돋보이는 산타이야기예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길 간절히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물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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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김리라 지음 / 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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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김리라 글, 그림
올리




☆ 눈 내리는 날, 누군가를 위해 눈요리를 준비하는 생쥐들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겨울이야기!



- <와, 눈이다!>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겨울날 눈밭에서 동물 친구들이 다양한 눈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그림책인가보네.' 라고 짐작하고, 책장을 넘겨 아이에게 읽어줬어요.
그런데
오! 이런! 단순히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워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 눈 내리는 겨울 날에 귀여운 생쥐 열 두 마리는 기다렸다듯이 밖으로 나왔어요. 언덕을 올라가며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려요.
'눈사람을 만드려나봐.' 생각하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동글동굴 눈을 뭉치길래
'눈싸움을 하겠지!' 하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구슬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그 다음부터는 아이에게 질문하듯이 읽어줬어요.
"네모 반듯하게 눈 벽돌로 뭘하는 걸까?" 라고 질문하면,
"이글루를 만들 것 같아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에게 다음 페이지를 보여주니, 자신의 대답이 틀렸어도 깔깔깔 웃네요.
우리들의 예상을 깨고 생쥐들은 눈으로 맛있는 겨울 음식들을 만들어요.
갑자기 생쥐들이 무서워하는 고양이가 나타나요.
하지만, 고양이는 생쥐들을 도와주기 위해 온 것이었어요.
대체 생쥐들은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누구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는 걸까요?


생쥐들의 첫축하를 받을 친구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소중한 누군가를 향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는 생쥐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책에 등장하는 열두 마리 생쥐들은 다 똑같아 보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어요. 페이지마다 생쥐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시선을 주면, 표정과 행동에서 각자의 다른 성격과 소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 읽고나서 아이와 생쥐들이 만든 음식 중에 어떤 걸 맛보고 싶은지, 어떤 맛일지, 내가 생쥐라면 어떤 겨울 음식을 만들고 싶은지, 누구를 더 초대하고 싶은지, 맛있게 먹고나서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 등 이야기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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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아, 안녕! 노란상상 그림책 104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세실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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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아, 안녕!>
조셉 코엘로우 글
앨리슨 콜포시스 그림
김세실 옮김
노란상상



☆ 미움이란 감정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작지만 커다란 말 ' 미안 '의 마법같은 말!



- 책 제목<미움아, 안녕!> 에서 '움'자 글자에 뾰족한 뿔이 돋아났네요. 이어서 안녕의 '안'자에는 손바닥이 보여요.( ✋️ bye bye~) 아이에게 이야기 했더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표지 그림을 잠시 뚫어져라 보네요.

- 주인공과 단짝 친구 사이에 펑! 하고 불쑥 나타난 미움.
두 친구는 미움이 나타나고나서는 무얼 해도 재미가 없어요. 서로에게 심한 말, 나쁜 말을 하자 미움이라는 괴물은 엄청나게 커져요.
결국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 모두 다 폭발하고 말아요. 주인공과 단짝 친구는 서로를 향해 소리질러요.
"이제 너랑 친구 안 해!"
과연 두 사람의 관계를 예전으로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두 친구는 다시 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미움아, 안녕!> 에서는 단짝 친구와 싸우고 어떻게 화해하고, 마음을 다해서 사과를 주고 받는지 보여줘요.
진심 어린 용기있는 사과 한마디로 인해 두 사람의 우정은 더 돈독해지지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요.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싸움은 필수 요소처럼 없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사이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반드시 필요해요. 때로는 그 마음이 부족해서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요. 싸우고나면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도 불편해져요. 그리고 미움은 점점 덩치가 커지지요.
왠지 내가 먼저 사과하면 내가 지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용기를 내 사과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기도 하지요.
이럴 때 거대한 미움을 물리치는 특별한 주문 같은 말 한마디의 큰 힘! "미안"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슬기로운 관계 맺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다면 이 그림책 어떠세요?

- 읽고나서 아이와 함께 친구와 다퉜을 때의 경험, 그때의 감정, 화해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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