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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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책 후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윌리엄 안 <돈버는 법>



간만에 또 흥미진진한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책은 미리 말씀드리지만 환상동화가 아닙니다.

환상동화 = 동기부여를 위해 아름다운 말을 열심히 나열하는 책

현실의 냉혹한 점을 철저히 숨기고 동기부여만을 위하여

자본주의 안에서 '취미처럼 일하기'신화를 그럴뜻하게 꾸며낸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만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다보면 돈은 생긴다."라는 환상의 말을

전해주시는 동기부여 책들에 대해서

저는 일견 좋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무기력에 빠진 분들에게 환상적이고 달콤한 말은

희망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이미 동기부여도 충분하고

무기력이나 우울감이 없으신 분들이 계속해서 달콤한 말로만 가득찬 책을 보는 것이

과연 '적절한 시간 투자'가 맞는 것인지는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돈버는 법>

이 책은 동기부여는 이미 충분히 되신 분들이

'이젠 진짜 제대로 돈 벌어 보고 싶네'라는 생각이 든 분들이 읽어볼만한

'달콤한 말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돈버는 법의 작가이신 윌리엄 안님은

"잘하는 것을 즐겁게 하다 보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있어."

란 말은 환상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 말은 대체적으로

첫째, 직접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본 경험이 없는 동기부여 강사들이 돈을 벌기위해 하는 말입니다.

둘째, 직접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봤으나 위대해지고 싶은 심리로 인해

척박하고 구질구질하게 버텨온 과거를 숨기고 싶은 자산가들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동기부여 강사의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행복하게 쉴 것 다 쉬면서 좋아하는 일만을 열심히 하면 돈은 알아서 따라온다는

'말'을 팝니다.

정작 자신은 그 말을 팔면서 부를 축적하나,

'행복하게 쉴 것 다 쉬면서 좋아하는 일만 해서 돈을 벌었다'고

스스로 증명했는지는 알 길은 없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해서,

동기부여 강사들은 직접 사업을 해서 돈을 번 것이 아니라

동기부여하는 책을 팔아 인세로 돈을 벌고

유명세를 얻어 강좌, 동기부여 컨설팅을 해서 돈을 벌 따름입니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말은 듣기에도 좋고 받아들이기에도 좋습니다.

일단 독자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책이 잘 팔리고 그렇게 부를 얻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이 보고싶어 하는 환상을 팔고 돈을 번 것이니

동기부여 강사는 자신의 일을 하고 수익을 취했을 뿐입니다. 탓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소비자들이 언제까지 아름다운 동기부여책만 믿다가

도대체 언제 실질적인 돈버는 법에 대한 idea를 얻느냐는 점에 있습니다.

두번째 케이스, 직접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봤으나 위대해지고 싶은 심리로 인해

척박하게 버텨온 현실은 숨기고 싶은 자산가들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얻은 마냥에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입고 싶은 거 다 입고

가고 싶은 데 다 가고

사고 싶은 거 다 사면

언제 돈 모으시려고요?

그렇게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어요."

_라고 진실을 서민들에게 말해봤자 자산가들에게는 남는 게 없습니다.

대중은 듣고 싶은 달콤한 말을 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냉혹한 현실을 말해주는 사람을 '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며

자산을 많이 모은 사람들일수록 사람들의 존경심을 구태여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존경이 곧 돈이라는 것을 알고 자산가들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기부여 강사들이 너도나도 환상적인 말을 하고 있는데

자산가라고 동기부여를 안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책 시장에 나와있는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환상동화'에 본인의 책도 써서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또 한번 인세를 축적합니다.



저자님이신 윌리엄 안님은

경제적 자유를 얻었으나 동기부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자산가들과는 다르게

학벌이나, 집안이나 마땅히 으시댈 요소가 없는 상태에서

얼마나 처절하게 돈모으기 위해서 노력하고

성공하기 전까지 얼마나 눈물겹게 아내와 시댁의 도움을 받았는지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특히나 자본주의에서는 불리한 내향적인 모습을 숨기고

외향적인 페르소나를 갈아끼웠는지마저 자세하게 서술하십니다.

책의 내용 일부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벌려면 독하게 돈에 집착해야 한다. 당신의 하루하루가 저주스러울 만큼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덤벼들어야 한다. 돈 버는 일은 절대 행복하지 않다. 미리 이야기하지만 두려움과 공포, 우울함을 이길 마음가짐이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게 좋다.

당신의 목표가 하루하루를 그냥 안일하게 사는 것이라면 이 책을 덮어라. 10년 후 행복한 게 목표고, 은퇴 후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오늘을 저주할 정도로 지독하게 살아햐 한다.

...(중략)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가 항상 하는 이야기다. 돈이 불어나는 만큼 스트레스 크기도 비례해 늘어난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다다르고, 버는 돈의 양이 확연히 늘어나 돈이 스스로 일을 해주면 달라진다.

...(중략)

자신이 속한 분야의 지식을 공부할 때는 그 일에 거의 강박증 환자처럼 매달려야 한다. 특히 현대사회처럼 경쟁이 심하고, 정보 접근성이 높은 시대에는 더욱 미쳐야한다."

저는 다수 공감했습니다.

2-30대 때 소학행, 욜로 하하호호 하면서 인생을 즐기다가는

돈 절대 모을 수 없습니다.

40대.. 50대.. 60대.. 그 이상으로 치달을수록

허전한 주머니만 기다릴 뿐입니다.

자신의 직업분야에서 어중간하게 흥미유지 정도로만

지식을 갖추었다가는 AI이나 네이버 지식인에게 처참하게 털립니다.

이것이 바로 간단하지만 정직한

돈 버는 법에 대한 진실일 것입니다.

이외에도 윌리엄 안님은 자신이 생각하는 돈버는 법 <터틀 스텝 10단계>를 제안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당신도

멋진 자산가가 되어

돈을 거머쥐는 날이 오시길 열렬히 응원해봅니다 :D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심사지침을 준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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