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식시장의 승부사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이더들이 전하는 주식투자의 비밀
한봉호 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투자회사에서 실시하는 실전투자대회 우승자 7인의 트레이닝 비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전래에 유래없던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서
모든 사회 전반에 걸쳐 재조정을 이루어가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 가운데에 우리나라에서 주식이라고 하면,
아직까지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주식을 하면 망한다' 라는 사고방식이 팽배합니다.
그렇지만 주식 시장에 새로운 단어 '동학개미'가 출현하고
이제는 기관 외국인 보다도 더 큰 자금을 가지고 들어오는 그들에 의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를 맞이하여서
일부 개미 투자자들이 어떻게하면 조금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우승자들의 트레이닝 기법을 조금이나마 배워서
내 것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그 비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책의 주요 특징은 7분의 공동 저자라는 점인데요,
보통 여러명이 하나의 프로젝트에 가담하면 두가지 속담이 대치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VS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단언컨대 이 책은 전자, 백지장도 맞들어서 더욱 가치가 상당해진 책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7인의 투자 원칙을 한 권에 담았고
일반 개미 투자자들이 참 알고싶어 하는 내용을 문답-인터뷰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분량이 한.. 330쪽에 달하는 전 페이지가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한 페이지 안에서도 정보의 질과 압축도가 굉장히 좋은 책이 탄생했습니다.
한 페이지마다 담긴 가치가 어마어마해서 느슨한 독해가 아닌 큰 집중력을 가지고 읽어나가야 할 정도로
7인의 비기가 꽉꽉 채워져 있는 알찬 책입니다.
마치 주식학개론처럼 주식이 어떤 것이며
주식을 할 때 특유의 마인드를 가지지 않은 채로
만만하게 보고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는 이야기를 아주 제대로 하는 책이기도 하지요.
주식을 하려거든 최소한 이 책에 있는 마인드는 체화하고 들어오는게
가장 현명하고 빠른 지름길인 것이죠.
타겟 독자: 주식을 몇년 했는데도 수익이 나지 않는 사람,
직장에 다니면서 주식을 하려는 사람,
전업 트레이더를 꿈꾸는 사람,
제대로 된 주식마인드컨트롤 입문서가 필요했던 사람
저자 7분 모두 공통적으로는
주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철저한 자기관리, 주식에 대한 기본상식과 트레이닝 밥법을 익혀서 체화한 다음에
투자자금을 최소로 설정하여
3개월이상 수익이 났을 때 조금씩 투자금을 늘려서 주식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책에 담긴 7인의 비법이라고 하는 것은 단지 공식처럼 외워지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 맞는 체계화된 기법을 훈련시켜서 원칙에 입각한
주식투자를 할 때에 조금이나마 승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트레이더 7명의 문답을 읽어나가다보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제 7분 중에서 포스팅 분량 상 두 분만
인상깊었던 말씀들을 간략하게 소개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봉호님 (닉네임: 마하세븐)
최고 수익률: 599%
한봉호님이 보는 한국주식시장의 현실은
첫번째, 우리나라의 주식은 오랜 기간 2000포인트 근처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박스권)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므로, 개인이 요구하는 기대수익률을 올리기 어렵다.
(그 박스권 원인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지정학적 리스크: 북한과 가깝기 때문에 외국투자자들이 들어오기엔 심리적 어려움/회계의 불투명성/노동시장의 경직성:전문화에 따른 낮은 직업이동률))
두번째, 가치투자를 하였다가 실패하는 투자자가 많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치 투자라고 함은, 그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형태인데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자본의 투입이 원활하지 못해서
기업이 계속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일반 투자자들이 급등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최근 급증하는 유사투자자문사의 급등주추천도 급등주에 관심이 쏠리는 데 한 몫함.
전체 시장이 성장이 멈춰져있는 상태지만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얻으려고 하다보니
시세가 급변하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경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죠.
요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휴대폰으로 원금보장, 높은 수익률 체험해보세요 등의 문자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네번째, 급등주는 전문 트레이더의 타깃이 되고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는 것을 보면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따라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런 연유에서 일반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실패를 맛보게 된다고 마하세븐님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하세븐(한봉호)님이 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그럼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기법들을 책에는 자세히 여러 분야에 입각해 설명을 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보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마하세븐님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은 '원칙 매매'
돈에 쫒기지 말고 정신력을 높여
매매원칙을 잘 지킬 수 있는 환경에 본인을 가두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높은 정신력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
항상 투자의 출구전략(주식이 떨어질 때 빨리 손절할 수 있는 것)을 세워두어야 한다고 말이죠.
또한 주식을 하는 사람이 그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자금을 무한정으로 투자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것은 올바르지 못하며
가족에게 어느 정도의 원금으로 주식을 투자를 할 것이며
이 투자한 이익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
투자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김형준님 (닉네임: 보컬)
최고 수익률: 728%
김형준 트레이더님은 데이 트레이닝과 스윙 트레이닝을 섞어서 매매하십니다.
데이 트레이닝이라는 것은 당일에 모든 거래를 청산하는 것이며,
스윙 트레이닝이라는 것은 보통 매수 후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보유하고 청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외에 포지션 트레이닝은 아주 긴 호흡으로 주식을 몇주에서 몇달 길게는 몇년이상 보유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컬님의 매매스타일은 씨드머니가 적더라도
단기 매매는 거래 대금이 큰 종목을 트레이팅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단기 트레이닝 방법에 관해서는 책에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일반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을 함에 있어서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으로는
주식시장의 가장 무서운 점은 회사의 횡령이나 배임으로 인한 거래정지 등이 있으며
매년 3월(감사보고시즌)에는 부실한 회사라고 판단되는 회사는 매매하지 않을 것을 권유하십니다.
(3월 15일까지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는 회사는
아무리 우량한 회사라도 매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십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은 운이다'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배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컬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중 하나가
거래대금이 큰 종목 상위 50개를 중점적으로 트레이딩하는 것인데요.
이동 평균성(주식그래프를 채우는 날짜별의 선)은 트레이더를 속일 수 있지만
거래대금은 트레이더를 속일 수 없기 때문에
보컬님은 거래대금을 유심히 보신다고 합니다.
또한, 손절매를 크게 했을 경우에
뇌동 매매를 하지 않을 것(뇌동 매매: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오기와 아집으로 매매를 계속하는 것)
안될 때는 그날로 청산하고 휴식을 취하고 더이상 매매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책에서는 매매의 구체적인 매매조건, 승률이 높아지는 매매법, 거르는 종목들에 대한 유의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이 되어있습니다.
또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대응방법 등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더 스스로의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에 대한 문답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첫번째, 오버나이트(하루지나 청산)할때는 항상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들어갑니다.(매수)
두번쨰, 매수할 떄는 항상 그 회사 분석을 합니다. 갑자기 횡령, 배임 등 거래 정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세번째, 매매 시나리오를 짭니다. 어느 정도 주식을 가지고 있을 것인지. 그리고 물타기(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한 추가매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_의 시나리오를 짭니다.
네번째, 미수(돈 안주고 주식을 미리 사는 것, 단기)와 신용(계약서를 통해 신용을 끌어와서 금리로 윤용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되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만 사용합니다. 이때에도 손절매를 염두에 두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흔히 개미투자자들이 '기법'을 찾으려고 많은 롤모델과 선생님들을 찾아다니고
많은 돈을 들여서 투자기법을 전수받으려고 하나,
사실 특별한 투자기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원칙을 지킬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요.
세상에는 공짜로 주는 돈은 없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차트의 움직임에 따른 분석), 기본적 분석(실질적인 회사의 실적과 가치를 통한 분석),
시황분석(오늘 /전체적으로 타회사의 그래프는 물론이고 정치적 상황까지도 고려하는 분석)
크게 이 세가지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강조하십니다.
주식 시장은 어떠한 학문보다도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느낌의 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컬(김형준)님의 롤모델은 누구이며, 이유는 뭡니까라는 질문에
추세 매매(추세가 오르든지 내리든지 그래프 방향에 따라서 올라가면 같이 사고 빠지면 파는 매매)의 대가
제시 리버모어라고 밝히셨습니다.
★
그 외에 책에는 다섯 분의 투자 실전대회의 입상하신 분들의
문답도 아주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분들이 말씀하는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제일 먼저 개미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것은
처음에 적은 돈으로 시작할 것.
그리고 주식으로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돈 버는 방법을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 수익이 날때 투자자금을 조금씩 늘이는 것.
그리고 손절매를 하지 않을 종목을 매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그만큼 공부 많이 필요)
손절매는 주식투자에서 경우에 따라 필수적이며,
손절매를 하지못하는 투자자는 크게 손실을 보거나
기회비용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실수를 범하지 않고 한계단씩 밟아 가는 투자자가
결국은 성공하는 투자자가 될 것이라는 교훈을 남기셨습니다.
지금까지 웨이러버의 북리뷰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레미디어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단 #서평단모집 #서평이벤트 #신간도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