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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케이크의 한식 디저트 클래스 - 맛있고 건강한 우리 떡, 한과, 퓨전떡 디저트
김주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널리케이크의 한식디저트클래스 책을 보자마자
너무도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베이킹을 해보자 마음 먹은 동기가 우리의 떡을 만들면서
제과제빵도 궁금해졌거든요.
그런데, 커피와 구움과자 같은 제과 제품에 뒤지지 않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떡 디저트라니요.
책 표지 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네요.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김주현님이 궁금해져서 운영 중인
블로그도 방문해서 올려 놓은 글을 읽어 보았네요.^^
책을 처음 펼치면 나오는 프롤로그도 색에 남다른 우리네 정서가 그대로 들어간
색감이 살아있는 떡 사진이 반겨 줍니다.
화전이 이쁘다고 하는데 소개된 화전은 알고 있는 모습에서 색이 더해져 넘 이쁩니다.^^

책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차례에도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색감이 살아있는 떡 사진들로 처음을 맞이해 주어 눈이 즐겁습니다.

첫 장은 기본도구와 재료를 소개하고 있어요.
다른 책과 같이 이 책에서도 기본 재료를 소개 하지만
필요한 앙금과 고물을 만드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어요.
떡과 관련한 고물 뿐 아니라 마지막 장에서 다뤄지는
퓨전디저트의 소스나 크림, 토핑용 절임을 만드는 과정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꼼꼼하고 섬세한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매 작업에 있어서 많은 사진과 꼼꼼한 설명은 처음 떡을 접하는 사람이나
좀더 섬세한 떡을 다루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책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차례에도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색감이 살아있는 떡 사진들로 처음을 맞이해 주어 눈이 즐겁습니다.

다음 장은 떡 만들기 기본 과정이 소개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주로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 왔는데
요즈음은 건식쌀가루를 파는 곳도 많고 구하기 쉬워졌어요.
자칫 습식레시피에 맞춰 건식쌀가루로 떡을 만들다 실수하기 좋은데
이 책에서 건식쌀가루에 대한 물주기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건식과 습식을 이해 못해 시작 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책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차례에도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색감이 살아있는 떡 사진들로 처음을 맞이해 주어 눈이 즐겁습니다.

이제 누구나 잘 아는 설기류 부터 책이 시작되네요.
기본 설기부터 어디에 내놔도 고급스러운 설기 디저트 까지.
모든 떡의 제조 과정이 상세하고 색감이 이뻐요.



개인적으로 떡 종류 중에서 찰떡이 고물과 앙금이 들어가서 넘 좋아하는 떡입니다.
찰떡류에서 제철과일을 이용한 고구마 찹쌀떡, 딸기 찹쌀떡, 사과단자는
고급스러우며 제철에 만들어 보고 싶은 떡입니다.
색감도 살아있고 젊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크림치즈와 계핏가루를 사용해서
찰떡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넘 궁금해요.
그리고, 달지 않아 아이들과 어른들도 좋아한다는 초코인절미가 넘 궁금합니다.
재료도 충분히 구하기 쉬워서 정말 간식으로 만들기 좋을거 같아요.
그외의 떡편에서는 전통떡은 소개도 하지만 역시나 지금 시대에 맞게
색감을 살려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눈을 사로 잡네요.

한과편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깨강정 부터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잡은 귀리강정.
고급 한과인 꽃다식, 꽂감단지, 도라지 정과가 책의 취지에 맞게
초보부터 전문가 까지 어우르는 장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퓨전디저트에서는
커피와 어우러져 익숙한 마카롱, 티라미수, 케이크, 브라우니, 파이를
우리의 쌀로 재탄생 시켜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제품이고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밀가루가 아닌 쌀을 이용한
색다른 떡으로 받아들여질거 같아요.
이 책에서 제일 눈에 들어 오는 건 단연 편안한 화질의 많은 사진 속에
섬세하고 고급스러움이 어우러진 우리 떡입니다.
시각적으로 눈이 즐거운 책이예요.
어떻게 떡이 이렇게 변신을 할 수 있을까를 자꾸 감탄하며 보게 됩니다.
우리 것이 진정한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고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 고유의 떡을 지켜가면서
지금 시대의 눈과 입맛도 사로잡는 그런 책입니다.
흔히 일반적인 빵보다 건강식으로 떡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예쁘고 맛있어서 먹는 떡!!
먹고 싶은 떡이 되는 거 같습니다.
좋은 기회에 너무도 좋은 책을 보게 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