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날 678 읽기 독립 2
이은서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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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1학년 아이들을 맡게 되면서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의 전환, 읽기 독립에 관심이 많다. ‘책읽는곰’ 679 읽기 독립 시리즈가 바로 딱 찾던 수준의 책이다.

큼직한 글씨체로 시원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흉내내는 말에는 굵게 표시되어 있어 표현을 익히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팔랑팔랑’의 저자 천유주 작가님께서 글에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체를 그려주셨다.

초등학교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녀와보았을 공간인 보건실을 배경으로 하여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보건선생님의 사투리는 소리내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앞으로도 꾸준히 678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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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목욕탕 스콜라 창작 그림책 70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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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시리즈, 빵도둑 시리즈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림책 작가, 시바타 게이코의 신작이 나왔다.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안녕달의 『수박수영장』이 떠오른다. 수박과 호박스프 안에서 놀기도, 먹기도 하는 모습이 똑닮았다.

수박 수영장은 시작부터 끝까지 수박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면 호박 목욕탕은 스튜 목욕탕, 우유 목욕탕 등으로 바뀌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수박 수영장을 여름책이라 한다면, 따뜻하게 몸을 녹이는 호박 목욕탕은 겨울책이라 칭해야겠다.

세 친구는 목욕탕 앞에 붙은 경고문을 무시하고 먹는다. 규칙을 지키지 않은 주인공들이 겪은 우스꽝스런 모습, 그리고 반복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는 예측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내용뿐 아니라 배경 그림까지 가득찬 꾸덕한 질감 표현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밌다. 오일파스텔로 한 장면을 골라 흉내내고 싶다.

수박 수영장이 그러했듯, 호박목욕탕으로 나눌 수 있는 계절 이야기와 활동은 얼마나 많을까. 그림책과 바깥놀이를 통해 계절마다 달라지는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다. 계절이 알려주는 바람, 햇빛의 차이, 철마나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을 섬세한 관찰자로 바라보며 주어진 시간을 같이 채워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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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만의 그림책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Daily Series 16
곽영미 지음 / 더디퍼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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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쓴 그림책 이론서! 어려운 외국 이론서 보다가 참고용으로 펼쳐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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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책 모임 하러 학교에 갑니다 - 책 싫어하는 아이도 빠져드는 책 모임 이야기
박미정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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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 관한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학급에서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책에 제시된 방법 대부분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기에 학급에서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런 갈증을 풀어줄 책이 나왔다. 초등 교사이면서 자녀들과, 그리고 학급 아이들과 책 모임을 수년간 꾸준히 해 오신 박미정 선생님의 이야기다.

이전에 나온 책은 학교 밖 책모임, 이번에 나온 책은 학급 책모임이라 목적에 맞게 골라 읽으면 된다.
책모임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교사가 해당 도서를 여러 번 읽으며 교육 목표에 맞는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 그냥 함께 읽고 “재밌었다!”하며 덮는 것도 좋지만, 책 대화를 나누면 책 자체에 대한 평가도 달라진다. 이 책에 소개된 구체적인 내용을 따라갈수록 품이 많이 드는 일이란 생각이 들지만, 월 1회라도, 그림책이나 단편 동화부터 차근차근 도전해보고 싶다.

부지런히 어린이 문학을 읽고, 나누고 싶은 장면에서 멈춰야겠다.


‘학급 단위’의 책 모임을 꿈꾸던 내가 찾던 책이다. 다만 대화 나누기 전에 ‘어떻게 책을 읽는가’도 궁금하고(실물화상기, 혹은 각자 책을 가지고 있고 교사가 소리 내어 읽어주는 등 방법은 몇가지로 추려지긴 하지만..) 독서공책에 담기는 내용, 가정에 알리는 책 모임 이야기가 사진으로 담겨 있었다면 책 모임 장면을 떠올리기 더 좋았을 것 같다. 채워지지 않는 궁금증은 다가오는 목요일 특강에서 만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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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이야기와 노래가 있는 교실놀이 - 백창우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삶을 노래하다 교실 속 살아 있는 문화예술교육 3
백창우.이호재.한승모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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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3월을 시작하며 여는 노래가 있다. 백창우 성생님의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아이들의 모습을 꽃에 빗대어 표현한 ‘우리반‘이라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불어준다. 본인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아이들 얼굴에 미세하게 번지는 미소가 좋다.

이 노래뿐 아니라 백창우, 이호재 선생님의 노래는 1년 학급살이에서 자주 틀게 된다. 유행하는 방과후 수업 과목 중 방송댄스가 있고, 미디어 원주민 세대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자극적인 영상물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더더욱 교실에서 의도적으로 따뜻한 감성의 동요를 틀어주고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과 노래로 삶을 풀어내는 세 분이 함께 책을 내셨다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출간 소식이다. 책에는 동요 가사, 연결되는 교실 이야기, 교실 놀이가 자세히 실려 있다. ’교실 놀이‘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에는 ‘시와 이야기, 노래’가 함께 있기에 특별하다. 다가올 2학기에는 아이들과 어떤 노래로 하나가 되어볼까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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