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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평점 :
학생1: "어떻게 눈물이 저렇게 많이 나지? 눈물은 조금 흐르고 마는데."
교사: "정말? 이 그림책 주인공처럼 멈추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계속 난 경우도 있나요?"
학생1을 포함하여 다수의 학생이 손을 든다. 어떤 이유건, 누구든 경험한 '펑펑 눈물이 나는 상황'
타인이 눈물을 흘릴 때 우리는 위로의 말로 '울지 마'라고 한다. 그림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울지 말고 행복한 생각을 떠올려보라"는 말에 다시 터져버린다. 눈물은 그 자체로 충분히 흘려보내야 하는 법.
지렁이가 주인공이었다가 고래, 돼지 등 다양한 동물이 울면서 등장한다. 분수처럼 흘린 눈물로 수영을 하기도, 물을 끓여 스파게티를 만들기도, 불을 끄기도 한다.
'진짜 멋진 건 언제든지 울 수 있다는 거야'의 장면에서도 멈칫하게 된다.
"기뻐서 눈물을 흘린 적도 있나요?"
"네! 너무 웃어서 눈물 난 적이 있어요."
눈물의 좋은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 교실에서도 우는 아이가 있을 때면 "충분히 울고 이야기하자"라며 다독여줄 수 있길.
*웅진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