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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1학년 학교생활 - 걱정과 불안을 기대와 설렘으로 채워줄
최정아 지음, 이유승 그림 / 교육과실천 / 2022년 10월
평점 :
초임 시절 이후 처음으로 1학년 담임을 맡게 된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소통한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우산 접기, 화장실 사용, 화해하는 방법 등 일상 생활에서 아이들과 나누어야 하는 세세한 장면이 그림책과 연결지어 설명된다. 1학년 입학을 앞둔 가정에서 읽어도 좋겠지만, 1학년 담임을 처음 맡게 된 교사, 그림책을 학급생활에 녹여내고 싶은 모든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1학년 입학을 하게 되면 실내화 가지런히 놓기, 한 줄로 서서 이동하기 등 아주 사소한 것부터 익혀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작년 겨울방학에도 새학기를 준비하며 입학 적응과 관련된 그림책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이면 입학 적응뿐만 아니라 1년 전체 과정에 필요한 연관 그림책 목록과 실제로 지도한 내용까지 알 수 있다. 아이들과 나눈 대화가 구체적으로 실려 있어서 교단 일기, 교육 에세이의 느낌이다. 요즘 워낙 '그림책 수업, 그림책 육아'를 주제로 나오는 책이 많아서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다르다.
아이들과 나눈 대화, 학급운영 팁, 실제 활동 결과물 사진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술술 읽힌다.
역시 믿고 보는 '교육과 실천' 그림책 시리즈 :)
내게는 '그림책 수업 사전'이다. 때마다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다시 읽는다. 새학기 준비하면서 전체적으로 다시 읽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