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빛보다 빠른 꼬부기 - 제1회 대한민국 문학 & 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3
이병승 지음, 최정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성이 탄탄하고 작위적이지 않고 감동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빨리 빨리를 가장 많이 말한다고 할 정도이고 오히려 가면 갈수록 뭐든지 더 빨리 하는 분위기가 심해지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도 한해 한해 뭐든지 일찍 배우고 일찍 마스터하고 빨리 하기를 바라고 그러기를 독려하는 분위기 가운데 엄마들도 정신 차리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느리다는 것이 미덕으로 느껴지기 힘들다. 당연히 조금 느린 아이들은 불필요한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느리지 않도록 하려는 엄마들도 많다.   

책 속 주인공 꼬부기는 느리지만 느린 덕분에 다른 아이들과 달리 볼 줄 아는 것이 많다. 그런 것들의 가치는 평가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이고 드러나지 않지만 어쩌면 너무나 중요한 것들임을 새삼 책을 통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마다 아기때부터 발육속도를 비롯해 성장과정 모두 이 책에 나오듯이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그 속도를 존중하고 그 속도대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커갈 수 있는 사회와 학교와 가정이 되었으면 좋을텐데... 느린 아이들대로의 장점과 개성도 잘 개발되고 같이 자라갈 수 있게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든다. 우리 아이들도 빨리 빨리 하며 재촉하지 않고 타고난 속도대로 잘 살아 가도록 해 주고 나부터도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행복하고 추천해 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