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삶과 죽음이라고 붙어 있는데 어쩌면 인류학이라는 부제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인류학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이란 제목은 아이들을 위한 제목으로 적합한 것 같다. 책을 이끄는 두 주인공의 대화와 스토리가 매우 흥미롭고 인류학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과 관련된 여러 다양한 문화에 대한 글이 매우 조화롭고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똘레랑스 프로젝트라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몇권 읽어 본 적이 있는데 그 중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관점이 이 책에 쓰여진 인류학적인 관점과 시각일 것이다. 그러므로 요즘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