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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바로 지금이 나야 - 여성 작가 20인의 인생과 언어
권세연 외 지음, 백미정 기획 / 대경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여성 작가 20인의 인생과 언어 “괜찮아, 바로 지금이 나야”
이 책은 얼마 전 읽었던 따스한 느낌이 참 좋았던 “나의 감사는 늙지 않아”를 출판한
대경북스의 책이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1장부터 5장까지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1장을 이야기 한다면, “엄마” 알고 싶은 존재
사실 저는 엄마가 어렵거든요. 나의 엄마인 친정엄마도, 우리 아이의 엄마인 저도 어려워요.
엄마로 지내는 시간들이 길어질수록 더욱 우리 엄마가 알고 싶어지고,
나는 어떤 엄마로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더라구요.
깊게 알게 될수록 상처가 커질거라 생각했는데..
깊게 알게 될수록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더라구요.
예전엔 지금처럼 부모교육도 없었고,
책으로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도 부족했을테니까요.
책 속에 그려진 엄마들을 만나면서 ‘나만 이렇게 힘들었던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우리 엄마도 많이 힘들었겠네’ 하는 생각도 들어서 엄마의 마음. 딸의 마음을 조금 알수 있을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글을 통해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고, 전하지 못하는 이야기여도 이렇게 글로 표현하고 나면 얼마나 후련하고, 편안할까? 싶은 마음도 들어서 작가분들이 부럽기도 했어요.
그만큼 솔직하게~ 쓰여진 책이여서 마음이 뭉클뭉클 했답니다.
‘감정에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도구 ’글쓰기‘
감정은 알아차리고, 관찰하고 흘려보내는 것이라는 기획자의 글속에서
글로 이뤄낸 가장 안정적인 위로가 느껴졌습니다.
글과 함께, ’지금의 나‘를 발견해보자는 기획자 백미정님! 이분도 궁금해졌어요~
어쩜 이렇게 나와 생각이 같을까?
이 책 한권에는 정말 작가 20인의 인생과 언어 그리고 치유의 과정이 담아져있는 것 같아요.
’치유‘ 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할텐데요.
조금만 멈춰서서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면 치유해야 할것들이 많더라구요.
내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한데.. 표현하지 못했던것! 내 성격 탓이 아니예요.
내 안에 상처가 있어서 다시 상처입을까봐 쉽게 꺼내오지 못하는거라 생각해요.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우리는 마음속에 못다 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거든요. 끝까지 안할수 있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들에 나도 몰랐던 내 감정들을 알게 되니 힘들어지거든요.

1장에서의 엄마에 대한 감정들. 2장에서의 태아의 나에게 편지쓰기. 독특한 질문들로 만들어진3장, 용서가 담긴 4장. 짧지만 긴여운을 남기는 동화가 담긴 5장.
조금은 색다른 기획으로 담아낸 글 들이
내가 표현하지 못했던 내 안의 이야기들이 먼저 세상에 나온듯한 느낌이 들었던
‘괜찮아, 바로 지금이 나야’
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든 공감 할 수 있고, 위로 받을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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