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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ㅣ 피카 그림책 4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11월
평점 :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책 제목이긴 하지만 제가 매일같이 하는 말인 것 같아요.
“oo야~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학교 가는거야?”
“오늘도 어질러진 채로 자는거야?”
“엄마는 00이 방이 깨끗했으면 좋겠어”
아무리 좋은말로 타일러도 되지 않는 방정리
아이랑 싸우기 싫어서 조용히 방문을 닫아 놓기도 하는데요.
이 책은 3살 아들보다 8살 딸이 더욱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아침에 늦잠이 든 채로~ 잠옷은 벗어 둔채로~ 아침밥을 먹고나서 치우지 않은채로~
장난감은 놀던 자리에 내버려둔 채로~
채로의 하루를 보면서 아이 스스로의 모습을 본것일까요?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모습을 봤어요.

장난감들이 어질러진 모습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3살 아들과 함께 숨은그림찾기? 보물찾기?
하듯이 책속에 있는 장나감과 인형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주었답니다.
이렇게 어질러진 방에서 먼지 괴물이 나오고~ 끈적찐득 괴물이 나오고,
냄새가 풀풀 나는 풀풀괴물까지!
괴물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3살 아들은 “괴물 싫어, 괴물 무서워”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괴물들의 표정이나 색감이 익살스럽기도 하고, 뭔가 색으로도 그 장면을 느낄수 있게 그려져서 인지 어른인 제가 봐도 확!!와 닿았답니다.

1학년 딸아이는 이 책 너무 재미있다며 몇 번을 봤어요!
아무래도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아이가 책속에 나오는 “채로”와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는 아이라면..
꼭 한번 이 책을 함께 읽어보길 추천 드립니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아이에게도 물론 ‘내가 잘하고있구나“ 라는 것을 알수 있도록 함께 책을 읽어보세요!^^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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