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조 - 매일이 서툴지만 모든 날이 행복한 엄마의 육아 일기
이은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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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개그우먼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주었던 이은형님이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작가가 되어 돌아왔어요.
[오늘의 현조]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흔하디흔한 육아일기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육아의 순간을 그저 예쁘게만 담아낸 이야기가 아니라,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감정과 순간들을 감성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내서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특히 프롤로그에서부터 시선이 오래 머물렀어요.
‘네가 없던 삶’과 ‘네가 있는 삶’을 비교하며 풀어낸 이야기는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놓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거든요.
아이를 만나기 전의 나와 아이를 만난 후의 나.
분명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그 변화가 참 공감되었어요.
그리고 F의 엄마가 들려주는 따뜻한 동화 같은 이야기와 실제 육아 현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들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글만으로 상상하던 장면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니 현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엄마가 된 이은형님의 모습이 완벽한 엄마의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웃기고 유쾌한 사람인 줄만 알았던 그녀에게도 서툴고 낯설고, 때로는 정신없는 엄마의 시간이 있었구나 싶어서 오히려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육아는 매일 새로운 사건의 연속이고, 그 안에는 웃음도 있지만 당황스러움과 피곤함, 뭉클함도 함께 존재하잖아요.
[오늘의 현조]는 그런 육아의 여러 얼굴을 꾸밈없이 담아낸 책이라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자신의 어느 한 장면을 발견하게 될 것 같아요.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또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는 작가가 된 이은형님.
현조와 함께 만들어가는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는 것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이를 키우며 지나가버린 순간들이 아쉬운 엄마에게도, 이제 막 엄마가 된 사람에게도, 그리고 언젠가 엄마가 될 사람에게도
‘아이와 함께하는 오늘’이 얼마나 특별한 시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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