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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유치원
신은영 지음, 이주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젓가락 유치원] 제목을 듣자마자 바로 선택했던 그림책이에요.
7살 아들이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서였을까요?
아니면 아이들의 마음을 참 잘 알아주는 이야기라서였을까요.
책을 펼쳐 읽어주기 시작하니 재미있다며 좋아하더라고요.
특히 젓가락마다 목소리를 다르게 내어 읽어주었더니 어느새 아이가 이야기에 푹 빠져서는 매일 밤 읽어달라고 했답니다.
이 그림책은 젓가락들의 유치원 입학으로 시작해요.
한 줄로 서 있는 젓가락들을 보니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모두 제각각인 것 같아요.
선생님이 짝을 지어보자고 해도 저마다 이유가 많고, 싫은 건 싫다고 아주 분명하게 표현하지요. 선생님의 어떤 말에도 "싫어요!"를 외치던 아이들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곳은 바로 콩수영장이에요.
'콩수영장'은 어떤 곳일까요?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해야 하는 순간도 찾아오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7살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숙명처럼 다가오는 젓가락 사용을 재미있는 놀이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희 아이도 아직 젓가락 사용이 서툴러서 음식을 먹을 때는 포크를 더 편하게 사용하는데요.
이 책을 읽다 보니 마치 포크와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질 만큼 젓가락 도전기가 재미있게 펼쳐지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가 제일 먼저 한 말도 "나도 젓가락으로 콩 옮겨보고 싶어!"였어요.
그 말을 듣고 웃음이 났답니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게 아이의 실제 놀이와 도전으로 이어졌으니까요.
젓가락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기보다 친구들과 함께하고, 놀이하며, 조금씩 익혀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라 더 좋았어요.
재미로 읽기 시작해 놀이로 이어지는 그림책, [젓가락 유치원].
젓가락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젓가락 사용이 아직 서툰 아이에게도
즐거운 젓가락 입문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우리 아이와 함께 콩 한 알 옮겨보는 젓가락 놀이까지 꼭 해보세요.
책 속 이야기가 우리 집 식탁 위의 즐거운 놀이로 이어지는 경험도 꽤 재미있답니다.
#책세상맘수다 #젓가락유치원 #한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