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 ㅣ 다정다감 생활책 4
장인혜 지음, 주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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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책]

이 책은 쉽게 상처받고, 작은 말에도 마음이 움츠러드는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으로 펼쳐든 책이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오히려 엄마인 저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았어요.

 

저는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응원하는 일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거든요.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자존감에 관한 책을 종종 찾아보게 되는데, 이 책은 특히 아이들이 이해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나를 좋아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고 쉬운 글에 재미있는 만화가 함께 담겨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고 돌봐야 하는지.’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애쓰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다정하게 이끌어주는 책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한 번에 끝까지 읽기보다 하루에 하나씩, 나를 위해 실천해 보는 책으로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크게 네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1장 자기 수용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마음.

2장 자기 존중

스스로를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3장 자기지지

힘들 때 나 자신을 응원해 주는 마음.

4장 자기 신뢰

나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

목차만 천천히 들여다봐도 알 수 있겠죠.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빠짐없이 들어 있는, 마치 자존감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라는 걸요.

무엇보다 제 마음에 오래 남았던 건 ‘감사’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한 일을 찾아 기록해 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 이건 나랑 통했구나.’ 싶어 괜히 반가웠답니다.

 

거창한 감사가 아니어도 괜찮잖아요.

맛있는 밥을 먹은 것, 좋아하는 사람과 웃었던 것,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나온 것처럼 아주 작고 평범한 것들.

그 작은 감사들을 하나씩 발견하다 보면 결국 내가 가진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지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따뜻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각 장마다 ‘내가 점점 더 좋아지는 말’이라는 핵심 문장이 담겨 있어요.

혹시 책을 읽는 것조차 조금 어려운 친구라면, 긴 이야기를 모두 읽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문장 하나만 마음에 담아도 충분히 좋은 응원가가 되어줄 테니까요.

어쩌면 자존감은

‘나는 잘하고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잘하지 못해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고,

다른 사람보다 느려도 괜찮고,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

그 사실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제가 조금 더 일찍 건네주고 싶어졌어요.

 

“너는 지금 모습 그대로도 참 소중해.”

“무엇을 잘해서 사랑받는 게 아니야.”

“너 자신을 가장 먼저 좋아해 주렴.”

아이에게 건네려고 펼쳤지만, 결국 엄마인 저도 한 번 더 나를 바라보게 했던 책.

오늘도 나를 조금 더 좋아하고 싶은 아이에게,

그리고 어쩌면 아직도 자기 자신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일이 서툰 어른에게도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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