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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7월
평점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나를 위한 선물처럼 다가온 책. 김종원 작가님의 책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보는 책인데요. 이 책 역시 잔잔하게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었어요.
가장 아름다운 때를 살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단단한 말 대잔치.
프롤로그에 작가의 말 역시 “기적을 선물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책을 한 장씩 넘길때마다 내 마음에도 진정한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게 따뜻한 말 해줄 사람이 단 한사람만 있어도 그 마음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을텐데...
이 책은 그 한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스스로 읽고, 느끼며 단단한 마음이 생기겠더라고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런말을 들려줄 사람이 곁에 없어 책을 읽으며 천천히 곱씹어 보고,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내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무엇인가를 건들여주는 것 같아 울컥한 마음도 올라왔어요.
예전에 듣지 못했던 말. 내가 듣고 싶었던 말.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졌어요.
책 사이 사이에 있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명언과 함께 적혀있는 글귀들은 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었습니다.
내가 들었으니 이젠 우리 아이에게도 들려 줄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짧은 스토리와 함께 주어진 글귀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선물해주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마음이 섬세해서 종종 엄마의 말투와 어휘선택에 뾰루퉁한 모습을 보이는 딸아이에게도 그대로 읽어주면서 살짝 웃어주었더니 아이도 기분 좋은 미소를 보이더라고요.
필사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서 아이와 짧게라도 필사를 해봤어요.
읽어보고, 써보면서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 의미있었어요.
방학동안 싸울 일도 많고, 날씨도 더워서 마음이 삐뚤빼둘해지기 쉬운 이때에 꼭 필요한 책이었더라고요.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은 예쁜말, 단단한 말이지만 이렇게 읽고 쓰다보면 자연스러운 말로 자리 잡을수 있겠죠? 그날이 오길 기다리면서 저도 하루 한번. 마음이 단단해지는 기적을 맛보려합니다.
믿고 보는 김종원 작가님의 책. 10대를 위한 말 들이 가득한 책이지만, 아직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아이인 저를 위해서도 좋은 책이었어요.
마음근육을 단단하게 길러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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