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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않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9
매슈 워드 지음, 스콧 매군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2월
평점 :
절대 포기하지 않아!
새학기가 시작된지 3주차에 접어드는 요즘인데요.
아이들과 정신없이 지내놓고 나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더라구요.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 새학기 환경에 적응이 어느정도 되었을테니...
이제는 엄마랑 그림책도 좀 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찌요?
오늘 제가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은 세 마리 새가 주인공인 절대 포기하지 않아. 그림책이예요.
얼마전 읽었던 [라이너스 마음껏 그려봐] 그림책의 스콧매군의 그림이어서 더욱 친근함이 느껴졌답니다.
“우리는 새야” 짧은 한 문장으로 시작한 그림책.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다른새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새. 바로 날지 못하는 새예요.
세상에나 날지 못하는 새라니...걱정도 잠시 뿐이랍니다.
“아직까지는!” 이란 말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더라구요.
날기 위해서 무지무지 애를 쓰고 있는 새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헬맷도 써보고, 이것저것 기록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날마다 파닥파닥 연습하고, 파릇파릇한 꿈을 꾼다고 이야기하는 다음장에서도 새들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그림책에 숨어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세 마리 새가 모두 등장하지만, 정말 작은 새의 모습으로 숨어있기도 했어요.
“언젠가 우리는 꼭 날고 말 거야.” 다짐하며,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보이는 새들은
정말 날수 있을까요?
날지 못하는 새가 날기 까지는 정말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문장은
“오늘 해내지 못한다 해도 내일도, 모레도 해내지 못한다 해도...”예요.
그림책 한면을 가득채운 새들의 고군분투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기까지 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난후 아이에게 쓰는 말을 좀 바꿔봤어요.
“아직은, 아직까지는 배우고 있는거니까 괜찮아. 할 수 있어.”
기다림을 나타내는 말. “아직까지는” 이 말을 통해 다시한번 부모됨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우리 아이가 잘 날수 있을때까지 응원하며 기다려야 하는 그 마음자세 까지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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