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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언젠가는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1
어맨다 고먼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김지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월
평점 :
무엇이든 언젠가는,
그림책 앞표지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까? 궁금해졌던 책이예요.
[무엇이든 언젠가는] 이란 제목으로는 어떤 이야기든 할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제일 먼저 놓치고 살기 쉬운 이야기를 책에서 담았어요.
어린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어른인 우리에게도 중요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지요.
책은 수많은 쓰레기 더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요.
책을 가득 채운 쓰레기는 평소에도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을 압축해 놓은 듯 했어요.
쓰레기 더미 사이에 있는 아이가 독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이 정도는 별문제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어.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넌 분명히 알고 있어”
아이가 이끌어갈 이야기에도 필요한 말이지만, 책을 읽고 있는 우리가 직접 느껴야 할 말이기도 했어요. 아이가 정리해서 운반하는 쓰레기들 중에 개미를 위해 남겨진 작은 도넛 조각은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질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쓰레기를 줍고 있는 아이에게 휠체어를 탄 아저씨가 우산을 씌워줘요.
무슨 이유로 휠체어 탄 아저씨의 모습을 그려놓은 걸까요?
쓰레기더미, 아이, 휠체어 탄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 작고, 연약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할수 있고, 서로 돕고있다는 것을 생각할수 있었어요.
커다란 청소차가 와서 담아가는 모습이 아닌, 아이가 줍는 모습은 그림책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었답니다.
아이로부터 시작된 쓰레기 줍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 결말이 되었을까요? 결말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이르는 과정까지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던 [무엇이든,언젠가는] 그림책!
이 시대를 살아갈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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