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란 신발 작고 예쁜 신발 한 켤레. 파스텔톤의 그림에 그려진 예쁜 신발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가 신발을 아끼고 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발을 신고 가장 사랑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어떤 기분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의 작가인 재희님은 이야기 합니다. 아이는 이 작고 반짝이는 소유에서 소중함을 배운다고요. 그동안 반갑게 찾아왔다가 말없이 사라진 수많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도 부디 잘 있기를 바란다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말이예요.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잃었을때의 느낌은 쉽게 설명할수 없는 느낌일텐데요. 책을 보면서 제가 놓치고 살았던 것에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어요. 여행을 갔을 때 딸아이가 갖고있던 곰인형을 막내아들이 강물에 던져버렸거든요, 어린 나이였고, 실수였다여기며 딸아이에게 이해해주라고만 이야기 했는데..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많이 속상했겠단 생각이 들었고, 아이가 갖고 있던 소중한 것을 동생을 함부로 대했을 때 느꼈을 마음까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어요. 아이의 시선으로 냇가에서 이곳 저곳을 살피며 조금씩 받아들임을 하고 있단것도 알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인지 담담하게~ 미소지으며 책을 볼수 있었어요. 이것이야말로 그림책이 주는 묘미가 아닐까? 역시! 역시! 하면서 읽었답니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그 마음이 어땠는지.. 이제라도 아름답게 보내줄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어졌어요. 제일 마지막 장면에 노란 신발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를 보면... 우리 아이도 방긋 웃으며 손 흔들어 인사해줄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내노란신발 #재희 #그린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