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재미있게 읽다보면 관계의 고수가 된다는 인간관계 심리처방전!
책 표지에 있는 수식어들이 이 책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한권으로 행복한 성인기를 보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마저도 들었던 책이었어요.
일러스트까지 더해져있어서 지루하거나 딴생각이 자리 잡을 틈도 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을수 있었던 책이었고,
책에 쓰여있는 문장들 하나 하나에 담아낸 작가의 진심이 와닿아서 그 문장들을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책이었습니다.ㅂ
사실 저는 최리나 작가님의 첫 에세이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를 읽어보았기에
작가님이 어떠한 삶을 살았고, 어떻게 극복하여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아주 조금은 알고 있는 독자입니다.
작가의 삶을 알기에 책속에 쓰인 이 한 문장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연과 고뇌를 담아내고,
그 고뇌의 시간을 지나 회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이 담겨있을지에 대해 상상하다보니
한 문장도 허투루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속에 쓰여진 모든 삶을 살지 않았어도 상담가로서 그녀가 만났던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온전히 작가님의 것이 되어 본질을 흐리지 않고, 정확히 해석되어져 쓰여진 글이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 한 인간의 삶!
당연한게 당연한 것이 아닌데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숱한 피로감을 느꼈던 우리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처방전이 내려졌습니다
지금은 이미 지나왔던 시간들이지만, 챕터1에서 남과여의 사랑에 담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그 옛날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 했었는지, 나는 어떤 인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할때의 나’ 그저 행복한 시간만을 보내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라는 단어에 감춰져있었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챕터2에서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힘든관계 일 수밖에 없었던
결혼생활 17년차의 남편과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점검해볼수 있었습니다. 새가정(이혼가정)에 대한 접근도,
폭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도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이야기들이 되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챕터3의 ‘사회’라는 울타리에서의 이야기들 역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꼭 한번쯤은 보고 느꼈던 일들이 담아져있기에
‘그때의 나라면 어떻게 했어야 할까?’ ,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
생각해보기를 하며, ‘나’를 사랑하고, ‘상대’를 존중할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다 읽고 난후에 들었던 생각은 모든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나를 존중해줄때에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아름답고,
건강한 관계가 될수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당신을 책망하지 말고 온전히 사랑해주길 바란다. 세상이 그대를 힘들게 만들었을 뿐,
사실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챕터별로 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쓰여진 처방법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에 대한 안내까지 더해져있어서
일단 이 책 한권을 읽기 시작했다면,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단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나대로, 상대는 상대방대로 ‘나다움’을 잃지 않는 동시에 개인의 상대성,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건강한 관계가 성립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모든 건 당신 태도에 달려있다.”
책 속에 쓰여있던 이 문장이 나에게도 질문을 건넸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았지만,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나와는 상관없이 바뀔 수밖에 없었던 40년이란 긴 시간이 있었기에
이 책은 제 옆에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 뿐만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족이라서 더 힘들고, 아픈 사람이 있다면?
일보다 사람 때문에 더 힘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면? 꼭 한번쯤은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더 늦기전에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볼수 있기를..
더 아파하기전에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마음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