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에도 우리는 올리 그림책 31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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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한 줄의 문장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것 같아서 한참을 보게 된 전쟁 속에도 우리는.

이 책을 쓴 작가 잔니 로다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창조적이고도 혁신적인 글쓰기로 20세기 가장 뛰어난 아동문학 작가로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이야말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믿어, 평생을 바쳐 아이들의 상상력과 환상을 이끌어 내는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로 시작하는 전쟁속에 우리는.
전쟁속에도 우리는 단정히 씻고, 배우고
익히며, 마음껏 놀아야 한대요.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누려야할 권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같았어요.

밤에 해야 할 일은 두 눈 감고 
잠을 청하며 꿈을 꾸는일.
그리고 결코 해서는 안되는일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남을 해치지 않는거예요
깜깜한 배경 뒤로 쓰여진 '남을 해치지 않아요' 라는 그 문장은 더욱더 울림을 줍니다.

책이 쓰여진 배경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쟁'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 떠올랐어요.
어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리겠지만, 아이들은 가장 가까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인 부모들의 다툼에서도 전쟁같은 느낌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어떤 전쟁이든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수 없게 만드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쟁속에도.
어떤 순간에도 지켜야할 우리의 삶에 대해서 다짐해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맨뒷장에 이런 글이 써있었어요.

"어린이는 자랍니다.
볕이 드는 날도 그늘진 날도 멈추지 않고 자랍니다. 어린이가 자랄때 일상의 권리를 존중받고 자신을 존엄하게 대하도록 이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어른인 우리가 꼭 기억 기억해야할 어린이의 존엄에 대한 헌정시! 다시 한번 글로쓰며 되새겨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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