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
벼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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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면서 이글은 작가의 고백이 담긴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로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그림 에세이라고 말했지만,

결국엔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사랑하며 사는 것’ 책에 스며들어 있는 작가의 가치가 느껴졌던 책이어서

책을 다 읽고 난후에는 더욱 따뜻함이 느껴졌던 책이예요.

행복해지려고 한 결혼 생활....

결혼생활에 수많은 수식어를 붙일수 있겠지만,

종종 듣게 되는 평범함 단어 하나를 붙이자면, ‘행복해지기위해...’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기위해서 결혼이란 과정을 선택했다는 것.

이 과정을 좀더 편안하게, 행복하게 지낼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한지 17년이 다 되어가지만, 막연하게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한다라고만

여기면서 무조건적인 존중과 사랑을 요구하며 지냈더라구요.

마음이 움직여야 몸도 움직일수 있는건데..부부라는 이름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이라는 족쇄를 채워놓은 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독박 육아’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독박 벌이’ 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 처음 독박 벌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어요.

작가의 시선이 ‘사랑’을 담아서 해석하고자 했기에 독박벌이라는 단어가 나온건 아니였을까?

솔직히 말하면, 독박벌이란 말을 남자 작가가 이야기 했다면, 와닿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나와 같은 여자작가의 시선에서 쓰여진거라서, 이렇게 남편을 이해해주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는게 아니라, 각자 본연의 모습으로 바로 서서 서로를 지지해주는 가장 가까운 사람, 항상 나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야한다는 것.

내가 추구하고 싶은 방향과 맞닿아 있는 책이어서 더 편안하게 읽어내려갈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난후, 나와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이렇게 한 줄평을 남기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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