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목록’ 할아버지와 미아가 나누게 되는 이야기 속에서 찾는 소중한 일상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책속에 있는 한 문장이 제일 먼저 와 닿았던 그림책이예요. “미아에게 정말 중요한 건 할아버지가 항상 옆에서 미아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준다는 거예요. 그게 바로 할아버지가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이에요!” 꿈의 목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에 나오는 문장인데.. 어쩌면 이게 제일 중요한 선물.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더라고요. 아이일 때 해볼수 있는 일들. 순수할 때 할수 있는 일들. 이중에서 내가 해봤던일들은 몇가지나 되나 세어보았는데..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저는 손에 꼽을 정도로만 해봤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큰나무에 올라가 보기도 하고, 비 맞의면서 춤도 춰보고,개미나 무당벌레 들의 달리기 시합도 해보면서 어린시절을 마음껏 즐겼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했거든요. 책속엔 정말 소소한 일들이 많이 담겨져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그림은 “너 자신을 먼저 돌보기 위해 다른 누군가에게 ‘싫어’라고 하기” 싫어라는 말을 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사람이어서 인지 이 그림이 참 좋더라구요. 재미있는 날도 있고, 조금 덜 재미있는 날도 있는 삶. 그런 평범한 삶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갈수 있게 해주는 꿈의 목록이 적힌 그림책! 내가 못해봤던 것들이 담겨있는 책이어서 우리아이가 좀더 자라기전에 이 책에 있는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하기 위한 꿈의 목록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어볼 그림책으로 추천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