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 그저 사랑 안에 똑같이 존재하는 이야기
권지명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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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책 앞표지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 그저 사랑 안에 똑같이 존재하는 이야기 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사실 이 책의 제목과 장애라는 글만 보곤 후회하는 내용이 담긴 책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요즘엔 장애인을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내 주변에서 직접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할 일은 없었다.

첫 눈에 반한 그 남자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습니다

만남을 갖고 난후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라, 장애가 있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저자

대단한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을 정리해주듯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다.

별나지 않은 여자와 결코 부족하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

책속에는 두 사람 이야기 외에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적혀있는데..

글로 느껴지는 가족에 대한 정서는 참 따스하고, 정감있는 가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앞둔 자녀에게 친정아빠가 남긴 편지 역시 마음을 울렸고,

책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무슨 소설 한편을 읽은 것처럼 많은 사건들이 담겨있었다.

그냥 지나칠수 없는 마음 아픈 사연들을 묵묵히 표현해 주고 있어서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장애라는 중심어와 함께 조금은 불편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세상과 부딪히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부부ᄊᆞ움을 하는것에 있어서는 평범한 다른 부부들과 같았고,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사실 다른 부부들보다, 더 멋져보였다.

또한 아빠를 생각하면서 경사로를 찾고, 휠체어가 들어갈 간격을 미리 따져본다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아이들이 이렇게 부모를 생각해 줄수 있을까?

참 복받은 부모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 한권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세상을 이겨내는 힘을 얻을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묵묵히 평범한 인생을 살아내는 저자와 저자의 남편을 응원한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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