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웃기웃 보름달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6
박상희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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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보름달! 즐거운 동시여행 시리즈36

박상희 선생님의 동시집!

책표지에 보이는 달님이 사랑스러워서! 송편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선택한 책!

제가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같은 하늘아래, 같은 달님 아래,

누구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들로 자연과 나,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동시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는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글이여서 쓰는게 참 어려울거란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로 편안하게 쓰여진 기웃기욱 보름달 이 동시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글도 있고,

가볍게 쓰여진 듯 하지만 생각을 이끌어낼수 있는 글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동시집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의 생각과 표현에 있어 감탄하게 되었던 글들 중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오래된 사과

짝꿍 손잡고 미안해, 한 마디 진즉 했더라면

오해는 금방 풀렸을 텐데

눈치만 살피며 꿍꿍 앓았더니

내 마음 오래된 사과 같아.

 

! 저는 이 글에서 정말 많은걸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퍼석퍼석 맛이 없는 오래된 사과.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지만 오랫돈안 꿍꿍앓았더니 오래된 사과처럼 변한 내 마음.

냉장고에 사과를 오래 놓고, 먹어봤거나 너무 오래되어 버려본 기억이 있는 분들은

이게 어떤 것들을 담아놓은 글인지 더 강하게 와 닿을거예요.

아이들 역시 과일 맛의 참맛은 제일 먼저 느끼기 때문에 오래된 사과의 맛처럼 변하게 되는 나의 마음에 관해서도 아이들도 쉽게 잘 받아들일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중간중간에 있는 그림들도 귀엽고, 색감이 따스했어요!

어른이 되어서 읽게 된 동시집! 동시집을 보면서 동심으로 되돌아가는 듯 한 느낌도 들고,

어떤 글에서든 잔잔한 교훈을 얻을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동시집 한편 읽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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