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 더 예민해야 한다 - 일상 속 차별적인 말에 둔감해진 나를 깨우고 지키는 법
김자옥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조금 더 예민해야 한다.

일상 속 차별적인 말에 둔감해진 나를 깨우고 지키는 법!

예민하다는것! 예민하다는건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까다롭다는 말인것일까? 아니면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좋게 말하면 섬세하다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1)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2)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

3)어떤 문제의 성격이 다른 여러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중대하고

그 처리에 많은 갈등이 있는 상태에 있다.

유의어로는 까다롭다. 날카롭다. 민감하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어놓은 글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날카롭다.

아무래도 제 생각속에서도 예민하다는 말이 좋은 뜻으로 사용되었던 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그 말을 들었던 적을 떠올려 보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그걸보고 그만 먹으려 하는 나를 향해 예민하게 왜그래~ 그냥 먹어라고 말했던 사람.

내가 고민하고, 노력해서 이뤄놓은 성과들에 대해 남이 가로채려 해서 억울한마음에 그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려 하자 예민하게 왜그래~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

이런 말들을 종종 들어왔던 나이기에

내가 정말 예민한 사람이고, 나는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내가 잘못된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후 나의 예민함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나에 대해서 조금 더 너그러워 졌다고 해야할까요? 나처럼 예민하게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줄 알아야 하고, 그동안 전통처럼 지켜왔던 잘못된 문화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내세울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관계를 잘 지켜내고 싶어서~ 싸우고 싶지 않아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눈을 질끈 감아버리며 고개를 돌렸던 제 모습이 비겁했던 생각도 들었어요.

말을 했던게 잘못이 아니라, 말하지 않고 뒤돌아 섰던게 비겁했던거였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차별에 관한 말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래 그런것처럼 그냥 지나쳤던 상황들. 당연시 여겼던 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나의 예민함을 재정비 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바른 방향을 위한 예민함은 우리 모두를 위한 예민함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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