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맹탐정 책고래아이들 29
김근혜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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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맹탐정.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컸던 책! 제목 탓인지 탐정이야기 일까봐 살짝 뒤로 미루려했던 내

짧은 생각과 판단에 대한 미안함이 들었던책!

이 책을 보면서 어릴적 읽었던 태양을 사랑하는 소녀가 생각이 났어요.

뜬금없는 말일수도 있는데..어린 나이였지만,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고,

주인공 수지를 생각하면서 나 역시 꿈을 키웠던? 희망을 가졌던 책이었거든요.

다짜고짜 맹탐정. 이 책을 읽는 지금의 나는 30대를 훌쩍 넘었는데..

어릴적 나의 결핍, 나의 상처, 다 표현하지 못했던 나의 마음들이 울렁이느라

이 책을 보는 나는 주인공 맹탐정과 같은 초등학생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저 책은 1992년에 출판된 책이더라구요.

정확히 30년후인 지금. 다짜고짜 맹탐정 책을 보면서 어린 내 모습이 떠오른건 왜 일까요?

이 세상에 모든 설희를 위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서 해답을

찾게 된 것 같아요.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어릴적 작가님의 친구처럼 부모님에게 버림받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아파하는 것. 동화를 읽으며 아픈 상처들이 흉이 남지 않게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램이 저에게도 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 아이가 되어, 내 친구의 일인것처럼, 내가 겪은 일인 것처럼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 이더라구요.

주인공 맹탐정에게 닥친 커다란 시련인 엄마의 유학길 이후, 교실에서 일어난 한 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만나게는 주변 친구들과의 이야기.

이 책이 아이를 위한 시선으로 담아낸 글이어서 그랬나봐요. 힘든 상황을 직면하게 되었을 때 그려지는 마음, 친구를 어떻게든 돕고 싶어하는 마음,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글 속에서 그 따스한 마음들을 다 느낄수가 있었어요.


이 뭉클함을 어떻게 표현해 내야 할지....

시대가 바뀌어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지만, 달라진 세상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

사람과 사람과의 마음, 그 이름모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엄마의 어릴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건네주었어요.

등장인물들의 마음 하나 하나를 글로 느껴보며,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따스함의 적정온도를 우리아이도 꼭 느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죠....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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