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어나

일어나 ㅣ 북멘토 그림책 9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일어나

이 책은 즐거운 상상과 함께 책 표지의 화사함이 느껴져서 엄마도 아이도 모두 즐겁게 읽었던 책이예요.

김지연 작가님의 그림책 ‘일어나’

우리가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된 사고 앞에서 큰소리로 외치고 싶은 말이예요.

‘일어나’ 이렇게 외쳐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내지에서부터 수많은 걱정과 함께 시작되는 책이예요. 책을 가만히 잘 살펴보면

‘길 잃은 기쁨’이도 찾아볼수 있답니다.

책의 곳곳에 숨어있는 기쁨이를 보면서 어쩌면 우리의 삶 곳곳에도 숨어있어서

우리가 잘 찾아내야만 느낄수 있는 ‘기쁨이’ 일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슬그머니 들어와 자리잡게된 ‘걱정이’

이래서 걱정이고, 저래서 걱정이고, 내가 제일 걱정이고, 도망가도 소용없는 걱정들

걱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서 하나 하나 쓰여있는 글을 찾아 읽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의 즐거움은 기쁨이를 찾아내는 일이었답니다.

정말 셀수도 없이 걱정들이 몰려오고, 걱정의 늪에 빠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 그림을

보면서 그림은 재미있게 표현했지만, 이게 정말 실제의 모습이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참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온통 파랑색 걱정들로 뒤덮혀있는 부분에서의 짧은 글귀 희망이 없다. 절망뿐이다는

걱정 사이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을 담담히 표현해낸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간질간질!

어디에서 들려오는 소리 인지 찾지 못한 “일어나”

따뜻한 마음은 날개가 있어 가볍다는 말과 함께 따스하게 전해진 “일어나”

힘차게 일어나서 나를 돌보고 내가 돌봐야 할것들을 찾기 시작하며 만나게된 ‘기쁨이’

역시 기쁨이가 가득하니 책을 보는 아이의 눈빛도 반짝반짝!

오늘도 아이와 함께 걱정이를 몰아내며 항상 기쁨이를 마주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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