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나는 이렇게 세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책 제목은 이렇게 화려한데,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건 따스함 이었습니다.
한 아이는 그림을 그리고 있고, 한 아이는 책을 읽고 있고, 한 아이는 망원경을 보고 있고,
그 모습을 엄마는 멀리서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있는 그림!
책 표지에서 이미 작가가 하고 싶은 의미는 다 담겨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으며,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엄마!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엄마가 곁에서 뭔가 대단한것들로 가득 채워줬겠지.
뭔가 특별한게 있을거야 라는 생각들로 가득했는데,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뭐니뭐니 해도 부모의 믿음과 사랑! 그보다 더한 특별함은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큰제목, 소제목을 잘 정하는지
이미 첫 번째 큰 제목에서 마음의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작가는 여기서 7가지의 부모의 태도를 이야기 합니다.
발견하는 사람. 관찰하는 사람. 관측하는 사람, 확인하는 사람, 응원하는 사람, 해설하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어느것하나 소홀히 할수 없는 부모의 모습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각 시기별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부모의 역할을 해야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언제든지 아이들 스스로가 하고 싶은건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한다는 것.
눈치 보지 않고 왜 이것을 하고 싶은지 당당하게 이야기 하며, 이미 엄마가 자신의 의사를
존중하리라 믿는 믿음!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믿음을 주고 있을까? 잠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의사를 존중 하리라는 믿음! 그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에 작가와 작가의 아이들에게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때로는 눈먼 상태로 아이를 사랑해야 하지만, 때로는 그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사람인 부모, 작가는 어렵고 고민이 되더라도 이 두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잘 가고 있는가?
나는 우리 아이안에 잠든 거인을 잘 깨우고 있는가? 혹시나 거인이 계속해서 잠을 자도록
잘못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을 대할 때 나의 모습, 나의 역할에 대해
돌이켜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나는이렇게세딸을하버드에보냈다 #쌤엔파커스 #심활경지음